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가성비 좋은 외국인 선수를 찾아라"…두산·롯데·NC·삼성 '분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내년 시즌을 위한 프로야구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이 한창이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까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또는 기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앞서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확정지었다. KIA 타이거즈는 핵터 노에시와의 재계약이 불분명한 가운데 2명과는 새롭게 손을 잡았다. SK 와이번스와 KT 위즈도 각각 1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가운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구단은 두산, 롯데, NC, 삼성 뿐이다.

먼저 2018 KBO리그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두산은 외국인 타자의 부재 속에서도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원투펀치 세스 후랭코프(18승3패 평균자책점 3.74)와 조쉬 린드블럼(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이 33승을 합작하며 마운드를 지탱했다.

두산은 후랭코프와 린드블럼이 재계약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 선수를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고, 선수들 역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추후 구단과의 미팅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두산 외인 원투펀치 세스 후랭코프(좌측),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특히 두산은 외국인 타자에 대해 고심이 깊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한 지미 파레디스는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8(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부진 끝에 2군을 오간 파레디스는 6월에 퇴출됐다.

파레디스에 이어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스캇 반슬라이크를 영입했지만,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로 타격과 수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팀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와중에도 타율 0.128 1홈런 4타점으로 한 달여만에 팀을 떠났다.

두산은 2016~17년까지 활약한 닉 에반스를 기준으로 보고 있다. 두 시즌 동안 타율 0.301(3할1리) 51홈런 171타점을 기록한 에반스는 올 시즌 부상으로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롯데 역시 전준우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양상문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원투펀치로 활약한 펠릭스 듀브론트는 25경기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 4.92라는 성적을 남기고 시즌 중 방출됐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다만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11승13패 평균자책점 4.74)에게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지 통지 마감일이었던 지난 25일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면서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좌타자에게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지 못하면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함께한 앤디 번즈와는 결별을 확정했다. 올 시즌 타율 0.268 23홈런 64타점으로 장타력이 높아졌지만, 2루수라는 수비위치에서 22개의 실책을 범하며 활용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다.

이동욱 신임 감독 체제로 옮긴 NC 역시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새얼굴들로 꾸리겠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정했다. 올 시즌 사상 첫 대만 출신의 왕웨이중을 영입했지만 25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특히 시즌 중반에 잦은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던 것이 뼈아팠다.

로건 베렛 역시 체력과 구위에서 모두 한계를 보여 29경기에서 6승10패 평균자책점 5.2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7시즌 첫 해 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재비어 스크럭스는 올해 타율 0.257 26홈런 97타점으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외국인 선수 영입과정은 순조롭다. 2명과의 계약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이며, 1명의 선수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 남은 1명의 선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동시에 영입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다린 러프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올 시즌 타율 0.330 33홈런 125타점을 기록한 다린 러프와는 재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화 외국인 타자인 제라드 호잉이 150만달러의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비슷한 연봉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투수진에서는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 중 한 명은 새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먼저 아델만은 31경기에 등판해 8승12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표면적 수치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1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로 호투했고, 시즌 막바지에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7승10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존재감이 떨어졌던 보니야와는 사실상 이별수순을 밟았다.

삼성은 지난 시즌부터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상이력을 세밀히 검토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국내 병원에서 실시하는 등 필터링 작업을 강화했다. 그 덕분에 올해 외국인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했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은 아쉽게 남았다.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100만달러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구단들은 저렴한 몸값이지만 가성비 좋은 외국인 선수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많은 구단들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구단들이 어떤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을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