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바르니에 "브렉시트 합의 초안 마련 '결정적 진전'"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08:22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08:22

11월 말 EU 특별 정상회의서 초안 지지 후 후속대책 논의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마련한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초안에 대해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대표와 독일 등이 환영 의사를 표했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르니에 대표는 이번 초안이 브렉시트 협상 마무리를 향한 “결단력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셸 바르니에 EU 수석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마라톤 회의 끝에 내각의 브렉시트 합의 지지 소식을 발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니에 대표는 “우리가 결정적인 진전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합의 초안이 17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아주 집중적인” 논의를 주고받은 결과물이라면서 “이례적인 협상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으며, 질서 있는 영국 탈퇴를 보장하는 일과, ‘지속 가능한’ 향후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EU는 이번 합의 초안에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를 방지하는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 관련 해결책을 포함시켰다.

바르니에 대표는 백스톱과 관련한 당초 EU 제안과 비교하면 상당히 달라진 내용이 담겼다고 강조하면서, EU는 내년 3월 영국이 EU를 떠난 뒤 양측 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와 쿼터 없이 서로의 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무역 협정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초안 마련이 “안도할 만한 소식”이라고 환영하면서 “영국의 EU 탈퇴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영국과 가능한 가까운 관계를 지속하길 원하며, 이제 우리는 중대한 한 걸음을 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과 EU가 합의 초안에 성공한 가운데, 도날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달 말 있을 유럽 특별 정상회담에서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초안 지지를 끌어낸 뒤 장기적인 영국-EU 관계 수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