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엑스플래닛 개발…TV 애니메이션 '스낵월드' 인기 캐릭터 총 출동
"자회사들의 본격적 실적 개선으로 내년 턴어라운드의 원년될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리드는 자회사 엑스플래닛(Xth Planet)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MORPG '스낵월드 버서스(SNACK WORLD VERSUS)'를 이달 말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엑스플래닛은 리드가 최대주주로 있는 게임개발회사로, 스낵월드 버서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스낵월드 버서스는 레벨파이브의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원작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동일하게 등장, 각기 다른 조합 방식으로 캐릭터를 구성 및 수집해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엑스플래닛 관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으로 게임과 연동되는 완구 등 다양한 사업과 함께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며 "론칭 시에는 일반 던전 150개, 이벤트 던전 60개, 속성 던전 9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완벽한 현지화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빠른 주기적 업데이트로 국내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스낵월드 버서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미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스낵월드'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으로, 특히 국내에서는 투니버스를 포함한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스낵월드 게임과 연동이 가능한 NFC 완구도 영실업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드 관계자는 "스낵월드 버서스 출시로 엑스플래닛이 리드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엑스플래닛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관련 장비업체인 자회사 아이솔루션도 수주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본사 장비사업부분이 흑자 전환되고 내년부터는 두 자회사가 실적을 이끌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