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예상 매출액 '1조600억원'
지난달 26일 '레드 데드 리뎀션2' 출시로 매출액 최고치
[영국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비디오 게임 개발 및 유통업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가 3분기 예상 매출액을 7일(현지시각) 인상 조정했다. 조정된 수치를 반영하면 올해 수익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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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 [출처=구글] |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3분기 예상 매출액을 14억~14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조정했다. 애초 예상했던 13억5000달러보다 다소 오른 금액이다.
이에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분석전문가들은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올해 총 매출액이 28억5000만달러(약 3조18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26일 전작이 나온지 7년 만에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출시 이후 8일 동안 전 세계에서 7억2500만달러(약 8106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비디오 게임 역사상 출시주 매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지금까지 1700만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크-투의 또 다른 대표작 'GTA V'는 지난 6일부터 '레드 데드 리뎀션2'보다 더 많은 매출액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슈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테이크-투 CEO는 '레드 데드 리뎀션2'의 개발 주기를 묻는 질문에 "아직 'GTA V'를 따라잡을 게임은 없고, 개발 주기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답했다.
테이크-투 산하 개발사 록스타 게임즈에서 2013년에 출시한 'GTA V'는 지금까지 1억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1위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또다른 대표 게임 'NBA 2K19'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역대 두 번째 베스트셀러 게임에 이름을 올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베스트셀러 5위로 내려갔다. 다만 'NBA 2K'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런칭이었고, 스포츠 게임 분야에서는 여전히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2분기가 마무리된 지난 9월30일에도 예상 매출 금액을 조정했다. 농구 게임 'NBA 2K19' 출시와 대표 게임 'GTA V'의 지속적인 성공을 반영한 행보였다.
테이크-투의 2분기 순이익은 2억5400만달러(약 2840억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2700만달러(약 3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