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미국 복권 역대 4위 당첨금을 차지한 파워볼의 주인공이 27일(현지시각) 나왔다. 1등이 나온 것은 지난 8월 이후 70여 일 만이다.

27일 밤 11시 추첨 후 파워볼 당첨자가 발표됐다.[출처=파워볼 홈페이지]

미 동부 표준시 기준 27일 밤 11시 파워볼 복권 추첨 결과 뉴욕과 아이오와주에서 팔린 복권 2장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첨 금액은 6억8780만달러(약 7830억원)로, 두 당첨자가 약 4000억원씩 나눠 갖게 된다.

이날 당첨 번호는 8, 12, 13, 19, 27 그리고 파워볼 4번이었다.

파워볼 당첨자들은 각각 1억9810만달러(약 2253억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고, 6억8780만달러를 모두 받으려면 29년간 분할 지급받아야 한다.

파워볼은 애초 당첨 예상 금액을 7억5000만달러(약 8570억원)로 예상했으나, 실제 복권 판매량을 반영해 당첨금을 조정했다.

당첨 복권이 있다는 사실은 밝혀졌으나 메가밀리언과 마찬가지로 당첨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당첨자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첨은 15억3700만달러(약 1조7430억원)에 달하는 메가밀리언 당첨자가 나온 지 4일 만이다.

파워볼은 지난 8월11일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남성이 1등에 당첨돼 2억4560만달러(약 2797억원)를 받은 이후 그동안 당첨자가 없었다.

메가밀리언 1등 복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심슨빌의 작은 편의점에서 팔렸지만, 아직 당첨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파워볼은 메가 밀리언스와 마찬가지로 복권판매를 금지한 네바다주 등 6개 주를 제외한 미국 44개 주,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다. 주 정부는 복권 판매 수익의 일부를 지급받아 공립학교 지원금 등 공익을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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