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가전업체 월풀, 무역전쟁 여파에도 3분기 웃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6:4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 압받을 받던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우려를 딛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州) 소재의 월풀(Whirlpool)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혔으나, 이후 미중 무역전쟁이란 부메랑을 맞아 원자재비 상승으로 마진 압박을 받고 있다. 

올초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수입산 세탁기에 고율 관세를 물리자 월풀은 ‘환영한다’며 적극 반겼으나 예기치 못한 관세 폭탄을 맞닥뜨렸다. 제품 핵심 원자재인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생산비가 급등한 것이다. 결국 월풀은 키친에이드(KitchenAid)와 메이택(Maytag)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지난 2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다. 

그러나 3분기(7~9월)에는 오히려 가격 인상 정책이 시장 상황과 맞아 떨어지면서 월풀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관세 압박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탄탄한 내수 시장 덕이었다. 

월풀은 관세 및 원자재 비용이 3분기 이익을 1.75% 가량 끌어내렸으나, 적절한 제품가 인상 효과로 이자 및 세전이익(EBIT)은 오히려 2.5% 늘었다고 밝혔다.

월풀은 2018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4.20~14.80달러에서 14.50~14.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시장 정보제공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주당순이익은 13.95달러이다. 

월풀은 미국 내 매출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북미 시장 전체에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5% 오른 29억900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동기간 순익은 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2억7600만달러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4.55달러이며, 전체 매출액은 1.7% 감소한 53억3000만달러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3.76달러, 전체 매출액은 5억4000만달러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캐터필러, 3M 등 미 제조업체 주가는 계속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월풀 주가는 올 들어 38% 가까이 내렸으며, 이날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5% 뛰었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