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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담배·분유·라면' 부진.. 회복 언제쯤되나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06:26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0:00

KT&G, 중동향 수출액 9월 기준 79% 감소
분유·라면 수출 감소세 전환...대중 수출 감소 영향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식품업계 수출 효자 상품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담배의 경우 상반기부터 수출액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관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담배 수출액은 5497만9000달러, 수출 물량은 4021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7%, 3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각각 6%포인트, 0.2%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 KT&G 중동향 수출 부진… 내년 회복되나

특히 KT&G가 최근 사세를 넓혀가고 있는 중동향 수출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향 수출액은 9월 기준 79%, 물량은 9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기준 전체 수출액과 물량도 각각 41.5%, 39%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세에 KT&G 역시 올 3분기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6720억원에 비해 31%가량 감소한 4590억여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란 환율 급락과 중동지역 소비세 인상에 따라 중동향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올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4분기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담뱃세 인상에 따른 소비 저항이 길지 않을 것으로 판단, 내년에는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KT&G 관계자는 "중동지역 담뱃세 인상 및 환율 영향으로 인한 현지 담배수요 감소로 수출실적이 감소했으나 신시장 실적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현지 시장 모니터링 강화, 신제품 출시, 마케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외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KT&G <이미지=KT&G>

◆ 분유·라면, 중국 수출 꺾여... 9월 수출액 감소

분유와 라면 등 식품 업계 수출 대표 상품들의 경우 대(對) 중국 수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조제분유 수출에 바닥을 찍은 유업계는 올 상반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9월 들어 수출액과 물량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9월 한국산 분유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3%(710만6000달러), 수출 물량은 29.1%(655톤) 줄어들었다. 라면의 역시 수출액과 수출 물량이 각각 25.3%, 31.2% 감소했다.

특히 분유의 경우 분유 수출 중 큰 비중(9월 금액 기준 72%)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전년 동기보다 수출액과 물량 모두 각각 37.6%, 35% 감소한 영향이다.

중국이 올해부터 신조제분유법(영유아 조제분유 제품배합 등록관리법)을 시행하면서 대중국 분유 수출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여왔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으로 분유 수출은 3406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2743만8000달러 보다 37.68% 급증했다.

분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9월 중추절과 10월 국경절로 휴일이 분산됐고 근무일수 감소에 따라 물량 주문이 감소해 다소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월별 기준 수출액도 2016년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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