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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자녀 진학 위한 위장전입 ‘시인’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09:04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09:04

김학용 위원장, 15일 인사청문 요청안 분석결과 발표
조 후보자 장남, 1994년 강남 8학군 입학 위해 위장전입
조명래 "영국 귀국 후 학교 적응 어려워 친구 있는 곳으로 전입"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강남 8학군에 있는 명문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이 15일 드러났다. 조명래 후보자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는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1994년 당시 용산구 한남동에 살았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11일부터 1995년 3월 22일까지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옮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는 조 후보자의 장남(1982년생)이 당시 명동에 있던 계성초등학교(2006년 명동에서 현 서초구로 이전)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이다. 자녀를 강남 8학군에 있는 학교로 진학시키기 위해 주소를 이전한 의혹이 있다는 게 김학용 위원장의 주장이다.

실제 조 후보자의 장남은 강남구 압구정동 신사중학교를 배정받아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자녀의 학교진학 등 교육목적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다”며 “장남이 초등학교 5학년(1993년) 때 영국에서 귀국한 후 사립학교에 다녔지만, 한국의 교육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친한 친구가 있는 곳(강남구 압구정동)으로 보내기 위해 주소지를 옮기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학용 위원장은 “강남 8학군 명문학교 진학을 위해 자녀를 위장 전입한 사실이 명백함에도 자녀의 학교 적응 문제라며 국민과 국회를 속이고 있다”며 “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7대 인사원칙에 명백히 위배되는 만큼, 철저한 인사청문을 통해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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