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국감] 김헌정 “대법원 정책법원화 있을 수 없어…기본권 보장 통해 신뢰회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승태 사법부 ‘헌재 위상격하’ 시도 굉장히 충격적”
“소장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은 외교적 역할 때문”
“업무추진비 등 공개는 재판 내용 드러나 공개 안 해”

⑦[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헌정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과 관련해 대법원이 정책법원으로 가는 방향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재 국정감사에서 나서 법사위 위원들의 각종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헌정 헌법재판소사무처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0.11 leehs@newspim.com

김 처장은 상고법원 도입을 통해 대법원을 정책법원으로서 전환을 계획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의도를 지적하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조 의원이 “앞으로 헌재와 대법원 간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의견을 건네자 김 처장은 “대법원과 역할을 잘 배분해서 협조할 건 협조하면서 국민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사법부 신뢰 회복을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양승태) 법원행정처가 헌재를 제한하고 대법원보다 위상을 낮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이 이번 사법농단 문건에서 확인됐다”고 하자 김 처장은 “공식적인 입장은 객관적으로 내용이 확인돼야 가능하겠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답했다.

김 처장은 이진성 전 헌재소장이 재임 기간 중 3차례 해외 출장 중 2차례 배우자가 동반했다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외교적 역할 때문”이라 해명했다.

김 처장은 “단순 해외출장이 아니라 해외 공관장의 배우자가 주재하는 문화행사에 참여한다든지 현지에 불시에 만들어지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함”이라며 “헌법재판소장에게는 외교적 역할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 등의 업무추진비, 직책수행경비 등 지출 내역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사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헌재에 관련 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국감 이틀 전 사업별로 지출내역을 편성하기 때문에 요청자료 제출이 어렵다고 답이 왔다”며 “하지만 찾아보니 정무직공무원 직급별로 관리를 하고 있었다. 답변내용을 전부 갖고 있었으나 자료가 없다고 답한 것”이라 지적했다.

이에 김 처장은 “업무추진비 등은 거의 카드로 쓰고 있으나 그 내용을 보면 재판관들의 주요 일정과 관련 내역이 드러나기 때문에 신변 안전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직책수행경비 등은 재판 내용이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