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실수요 1주택자도 청약당첨 기회 준다..이번주 중 세부내용 확정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7:31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7:48

1주택자 반대 이어지자 나흘만에 방침 완화
실수요 1주택자는 추첨제 없이 사실상 청약 당첨 불가
"다른 지역, 새 아파트에서 살려는 것은 실수요가 아니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부동산대책을 수정해 1주택자도 규제지역에서 새로 분양되는 물량 중 일부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

'9·13 부동산대책'에서는 청약가점으로 배정되는 물량 외 추첨 물량까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지만 비판이 쏟아지자 나흘만에 방침을 완화한 것이다.

17일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번주 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1월에 입주자 모집공고하는 아파트 단지부터 바뀐 청약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올해 분양한 수도권 내 한 견본주택 내부 [사진=나은경 기자]

현재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포함)는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새 아파트 물량의 50%, 청약조정지역은 전용 85㎡ 이하 25%, 전용 85㎡ 초과 물량의 70%가 청약 가점과 무관한 추첨제로 분양됐다.

지역을 옮기거나 주택형을 넓히려는 실수요 1주택자들은 이제까지 무주택자와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는 추첨제가 유일한 청약 당첨 방법이었다.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청약점수를 매기는데 이중 무주택기간이 최고 32점(15년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 최근 수도권 내 인기지역과 서울 지역 청약 점수 커트라인이 60점을 육박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사실상 유주택자는 가점제로 청약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으로 추첨 물량까지 무주택자를 우선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1주택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나타났다.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다음 날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A씨(경기 안양시 거주)는 "좀 더 시설 좋은 새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 싶은 수요도 투기수요 인가?"라며 "현금없는 사람들은 갈아타기가 불가능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반발이 잇따르자 정부가 추첨제로 당첨자 선정시 무주택 신청자에게 우선 배분하겠다던 당초 방침에서 선회한 것. 하지만 17일 국토부는 참고자료를 내고 주택분양 추첨제를 운영할 때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지 실수요 1주택자를 아예 배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며 지난 13일 발표한 원칙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는 내용은 추첨제 물량 중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 물량을 낙첨된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함께 경쟁하는 방안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될 추첨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50대 50으로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빠르면 이번주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후로 넘어가면 개정안 적용이 너무 늦춰지기 때문에 국토부는 최대한 이번주 안에 추첨 물량 비중을 확정해 개정안에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