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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금융기관, ‘경남경제 재도약’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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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4일 도정 회의실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를 비롯한 도내 15개 금융기관, 4개 보증기관, 기업인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경제 재도약 지원 논의를 위한 ‘금융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 도내 금융지원 여건을 설명하고 경남도가 금융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네 번째)가 14일 도정 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혁신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8.9.14.

또 경남도와 19개 금융·보증기관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금융지원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경제의 젖줄은 금융이며, 금융기관이 경제 불황시기에 선순환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경제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자동차·기계 등 관련 기업들이 쓸 수 있는 금융자금을 이미 소진하고, 보증한도도 여력이 없어 다른 대안이 없으면 주저앉아야 한다”면서 “경제 불황의 시기에 혁신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금융기관들도 김경수 도지사의 말에 화답했다.

서영만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은 "경남도가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스마트 공장을 추진하는 등 방향은 잘 잡은 것 같다. 문제는 금융지원인데 한국은행도 저금리 지원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기업에서 쓸 수 있느냐다"라며 "지금 금융기관에서 리스크 관리가 너무 엄격하기 때문에 완화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석균 경남농협 본부장은 “올해 7월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1조 5000억원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2조 5000억원을 지원했다”면서 “경남도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에도 대출비용 할인, 보증료 감면 등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영문 부산은행 경남영업본부 부행장은 “올해 2월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 특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경영 정상화 의지는 있지만 일시적인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해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기환 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장은 “경남도의 스마트 공장 구축 희망기업에 대해서는 100억 원 대출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내 금융기관들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연말까지 8조 500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기관은 올들어 7월까지 7조 5000여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들도 연말까지 1조 3400여억 원의 보증을 지원해 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200억 규모의 기금조성에 특별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 확대, 보증요율 감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했고, 경남은행은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전용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여신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금융 상품을 소개했다.

농협은행은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하기로 했고,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추석명절맞이 긴급경영안정자금 50억원 지원과 함께 소공인 특화자금 100억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금융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내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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