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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초강력 헤리케인 '플로렌스' 온다…美남동부 대피령 '비상'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1:32

14일 노스캐롤라이나 접근, 15일 내륙 진입 전망
트럼프 대통령 "엄청난 재난"…중간선거 지원유세 취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곧 미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서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대서양 해상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플로렌스는 14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방향으로 접근해 연안에 머물다가 15일경 해안을 따라 내륙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5시 기준 플로렌스의 최대 풍속은 140마일(225km)에 육박해 4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됐으나, 다음날 최대 풍속이 시속 115마일(185km)로 줄어 3등급 허리케인으로 떨어졌다. 다만 플로렌스가 따뜻한 해상을 지나면서 최고 등급 5등급이 될 가능성이 있어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허리케인 중심부가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최소 6개 카운티에 전면적 또는 부분적 대피령이 내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클랜드의 주민이 대피 전 창문에 합판을 달고 '잘가 플로렌스(Bye Florence)'라는 문구를 적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노스캐롤라이나주 주민들은 문과 창문에 못으로 합판을 설치한 후 간단한 짐만 챙긴 채 서둘러 대피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신식건물은 대부분 벽돌로 지어 안전하지만, 19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목조건물이 많아 지난 1954년 도시를 휩쓴 4등급 허리케인 '헤이즐'의 악몽이 다시 찾아오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기상 및 재난 당국에 따르면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동부 지역 해안과 인근 지역에 엄청난 재난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14일 예정됐던 중간선거 지원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12일 기준 플로렌스는 3등급 허리케인으로, 지난 1954년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한 4등급 허리케인 헤이즐 이후 가장 강력하다.

허리케인은 풍속이 시속 111마일(179km) 이상이면 3등급으로 분류되는데, 3~5등급을 메이저급으로 분류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클랜드의 건물에 '저리가 플로(Go away Flo)'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클랜드의 주민이 대피 전 창문에 합판을 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클랜드의 주민이 상자를 들고 급히 대피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주민들이 대피 전 창문에 합판을 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건물에 '윌밍턴을 위해 기도해주세요(Pray for Wilmington)'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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