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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아베 총리 만나 특사단 방북결과 설명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0:45

아베 "김정은 직접 만나 제반 문제 해결하겠다. 설명 감사"
서훈 "과거 어느 때보다 아베 역할 중요, 한일 협력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의 일원이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에게 방북 결과를 공유했다. 

서 특사는 10일 오전 8시50분부터 09시30분까지 약 40분 가량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다. 

서 특사는 지난 5일 있었던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평가를 상세히 설명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한일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북특사단 서훈 국정원장(오른쪽)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특별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9.05 leehs@newspim.com

 

서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일본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4월말에 이어 이번 방일을 지시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서 특사는 한일 양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재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특사는 "최근 지진과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일본 국민과 아베 총리에게 문 대통령은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여러 가지로 경황이 없을 것인데 예방을 허락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베 일본 총리 대신은 "방북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을 방문해 회담 내용을 설명해줘서 감사하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가 개선됐다는 것을 세계에 발신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번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평가하고, 문대통령께서 지난 4월에 이어 서훈 특사를 파견하여 방북 결과를 상세히 설명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재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안과 곧 있을 남북 정상회담의 준비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서 특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한과 미북간의 대화와 협력은 물론 일북간의 소통과 관계 개선이 조화롭게 병행될 때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고, 아베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제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 특사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인 금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어업 협상의 진전을 위한 아베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베 총리는 "문대통령께서 이번 일본의 태풍 및 지진 피해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해 주신데 대해 일본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예방에는 우리 측에는 이수훈 주일대사, 신재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과 주일대사관 정무공사 등이, 일본 측은 아베 총리 외에 스가 관방장관, 야치 NSC국장, 기타무라 내각정보관, 이마이 총리 정무비서관, 스즈키 총리 외교비서관, 오오이시 총리 사무비서관, 시마다 총리 방위비서관, 모리 외무심의관, 가나스기 외무성 국장 등이 배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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