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美 임금상승률 가속·中신규관세 주목…기술주 약세

기사입력 : 2018년09월09일 16:17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0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확전 양상과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이 이번 주 뉴욕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8월 미국 임금 상승률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시장 우려가 감지된 가운데, 이번주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중국에 267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시장은 금주 전개될 미중 관세전도 주시하고 있다.  

◆ '기술주 중심' 뉴욕증시 하락 마감…'모멘텀 주식' 투심 식어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2.55% 내린 7902.54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2만5916.54, 2871.68포인트로 0.19%, 1.03%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가 소셜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규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미 타격을 입은 기술주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 의회 상원정보위원회 청문회가 열리면서 매도세가 일기 시작했다. 이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러시아의 미 대선과 관련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다.

청문회가 끝난 후에도 기술주 하락세는 계속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매도 움직임은 반도체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과 아리스타네트웍스(ANET) 등 인터넷 관련 다른 주식으로 확신됐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기술주 매도세가 청문회로 시작됐을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모멘텀 관련 주식들이 투자 열기를 잃은 데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량주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중심의 모멘텀팩터 상장지수펀드인 MTUM은 한 주간 1.6% 내렸다.

CNBC는 지난주 기술주가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마무리했으며, 미국 정부가 중국에 경고한 새로운 관세의 윤곽이 나오면 기술주 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임금 상승률 가속…미중 무역전쟁 확전 여부도 주목

인플레이션 전망과 미중 관세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주요 무역협상 양상이 이번 주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8월 미국 고용 지표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비 2.9%로, 2009년 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높은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션을 가속화하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이 이미 물가 상승을 우려해 7일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신흥국 통화 위기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미 금리 인상의 여파로 시작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터키 리라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등은 사상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리라화 하락세는 정부 개입으로 다소 진정됐으나 터키 사태에 놀란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신흥시장 통화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될 7월 PPI와 CPI 등 주요 경제지표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받는다. 이에 시장은 이번주에 발표될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에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초대형 관세전'을 준비하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원할 경우 언제든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양국 갈등이 격화될 조짐에 기술주 섹터엔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같은날 오후 애플은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에 대한 새로운 과세 부과가 자사 제품 인상으로 이어지고, 미국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후 S&P 기술주는 3% 가까이 내렸다. 

당초 지난 7일까지 타결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협상도 시장이 눈여겨보는 재료다. 미국 측이 정한 지난 8월 말일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양국은 지난 5일 다시 협상에 들어갔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최종 협상 데드라인은 9월 말로 예상된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0일에는 7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되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일이기도 하다. 

11일에는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와 7월 도매재고 및 구인·이직 보고서가 나온다.  

12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고 베이지북이 발간된다. 또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3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랜디 콸스 연은 부의장과 보스틱 총재가 이날 연설한다. 

14일에는 8월 소매판매와 수출입물가지수,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나온다. 사업생산과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