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매티스 美 국방장관, 아프간 방문…'아프간-탈레반' 회담 논의할 듯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5:36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5:3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7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스콧 밀러 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임 사령관과 만나 탈레반(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과의 평화회담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매티스 장관의 카불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으며,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지난 1년간 탈레반 점령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고, 아프간 정부군 훈련을 위해 수천명의 미군 병력을 파견하는 등 탈레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하지만 미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은 17년간 지속한 내전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탈레반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나오기 위한 미국의 아프간 전략을 둘러싸고 많은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밀러 사령관은 지난 2일 아프간 나토군의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5일 인도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 탈레반과의 평화 회담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현재, 화해가 더 이상 그저 한 줄기의 빛과 신기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던포드 합참의장도 해외 방문에 앞서 기자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및 화해의 절차를 밟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사적인 차원에서 우리는 탈레반이 전장에서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납득시킬 것이며 평화회담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탈레반을)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 내전 종식을 위한 움직임으로 미국은 지난 7월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 인사들과 만나 휴전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이드 알 피르트(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축제일)'를 맞아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와 3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것을 두고 협정을 희망적으로 봐야 하는 근거로 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탈레반과의 평화 회담을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지난 7월 카타르에서 열린 미국과의 회담에 참석한 탈레반 인사들이 탈레반 지도층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을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워싱턴 소재의 싱크탱크인 윌슨센터의 마이클 쿠글먼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과장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두 명의 탈레반 관계자는 로이터에 탈레반이 이달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제안한 두 번째 휴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결국, 현재 협상이 진척되고 있다고 마냥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아프간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예정된 평화회의에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