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첨단 新어업지도선 '무궁화16·17호' 출항…"동해바다 불법어업 지킴이"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1:21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1:21

동해 한‧일 중간수역 감시
단속역량 높일 첨단장비 탑재
외국어선 불법어업 방지 기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외국어선의 불법어업을 감시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할 국가어업지도선인 ‘무궁화16호·17호’가 동해로 취항한다.

해양수산부는 7일 부산 다대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6호’와 ‘무궁화17호’의 취항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항식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유관기관장,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무궁화16·17호는 기존 노후된 지도선(선령 27년)을 대체하기 위해 신규 건조한 어업지도선으로 총 3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무궁화16호는 작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무궁화17호는 작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각 1년 2개월, 1년 5개월의 건조기간이 소요됐다.

경남 사천 HK조선에서 건조한 무궁화16호 선박(사진 위)과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건조한 무궁화17호 선박(아래) [출처=해양수산부]

1992년 건조된 기존 노후 지도선을 대신한 무궁화16·17호는 동해 한‧일 중간수역을 감시하게 된다. 이는 한‧일 어업협정사항 이행 및 우리수역 침범 어선을 단속하는 역할이다.

무궁화16호는 총톤수 970톤으로 길이 70m와 너비 11m 크기다. 주기관은 2190마력의 고속 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다.

무궁화17호는 총톤수 1659톤으로 길이 80m와 너비 13m 크기다. 주기관은 2720마력 고속 디젤엔진 2기를 장착했다.

최대 시속은 33km/h(17~18노트)까지다.

특히 무궁화16·17호에는 시속 40노트(시속 74km/h) 고속단정을 탑재하고 있다. 무궁화17호는 방수포 등의 단속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선박 운항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격감시장치와 주·야간 관측 시스템, 위성인터넷통신망 등 첨단장비도 갖췄다.

또 신속하게 긴급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광학식 자이로컴퍼스’도 장착했다. 출동 가능시간을 4분의 1로 줄여주는 ‘광학식 자이로컴퍼스’는 선박에서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다. 기존 기계식보다 레이저를 활용, 장비를 예열하는 관계로 장비 운용시간이 짧다.

이로써 동해어업관리단은 신규 2척을 포함해 100톤급 1척, 200톤급 2척, 300톤급 2척, 500톤급 5척, 1000톤급 2척, 2000톤급 1척 등 총 13척의 국가어업지도선을 보유하게 됐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무궁화16호와 17호의 취항으로 우리 어업인들의 안전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어선의 불법어업에도 효과적으로 대응, 우리 해양주권을 적극적으로 수호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