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멜파스가 삼성전자의 무선충전칩 상용화 임박 소식에 상승세다. 삼성전자, 애플 등의 거의 모든 스마트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 지원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멜파스는 오후 1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 5.21% 오른 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판매 제품군을 크게 확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은 거의 모두 '직접 설계·판매'하고 외부 고객사도 적극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지문인식센서와 무선충전칩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고객사 평가 통과를 위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는 중으로, 조만간 평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충전칩 개발을 완료했다. 무선충전은 스마트폰 외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될 수 있다.
멜파스의 무선충전칩은 WPC Qi인증의 15W급(EPP) 고속충전기술을 구현, Qi를 지원하는 모든 기종에 적용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7.5W(아이폰8·X), 삼성전자의 10W(갤럭시노트8) 등의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멜파스 측은 올 반기보고서에서 "현재 우리의 중국 합작회사는 송신(TX)·수신(RX) 모두에 대해 WPC의 Qi 인증을 획득, 무선충전을 채택한 거의 모든 스마트기기에 고속충전이 가능한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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