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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왕, 이번 주 워싱턴서 트럼프와 정상회담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07:48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07:4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쿠웨이트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쿠웨이트 관영통신 KUNA가 2일 보도했다.

백악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지도자가 오는 5일 회담을 가지고 무역, 투자, 안보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가 카타르와 외교, 무역 관계를 단교한 후 1년 간 지속되온 이웃 걸프 국가들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이끌어왔다.

중동 4개국은 테러를 지원하고 적국인 이란과 협력하고 있다며 카타르를 비난하고 있으며 카타르는 그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7월 미국과 아랍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이집트, 요르단 등 걸프 아랍 6개국과 새로운 안보 및 정치적 동맹을 맺기 위한 시도를 조용히 추진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른바 '중동 전략적 동맹'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노력이 내달 12, 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 정상들이 지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결성한 단체로 상호간의 경제 및 안보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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