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SNS 쇼핑 일상화, 쇼트클립 열풍', 올해 중국 인터넷 업계 8대 트렌드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7:46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7:59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인터넷 주소 네트워크 수가 급증하고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일상화하고 있다. 또 핀테크 금융이 눈부시게 발전 중이며 종전 PC 대신 모바일 SNS 전자상거래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중국 인터넷 정보원(中國互聯網信息中心,CNNIC)은 최근 발표한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18년 상반기에 나타난 중국 인터넷 분야 8대 트렌드를 분석 소개했다.

중국 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 <사진=바이두>

올해 인터넷 분야에서는 IPv6(인터넷 주소 체계)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 말 중국 국무원은 ‘IPv6 확대 추진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며 IPv6를 향후 5~10년 이내 세계 최대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6월 기준 중국에서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 네트워크의 수가 2만 3555개로 올해 상반기에만 0.53% 증가했다. 미국(4만 5178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보유량이다.

‘인터넷+’,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중국이 일찌감치 IPv6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올해 1~6월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8억 명(8억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인터넷 보급률은 57.7%로 올해 상반기에만 2968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PC 접속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사용자 수도 7억 8800만 명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률은 무려 98.3%에 다다랐다. 말하자면 인터넷은 이제 모바일 인터넷과 동일한 개념이 됐다는 얘기다.

핀테크가 발전하는 상황에서 각종 재테크와 P2P 등 인터넷 금융 이용자는 2017년 말 16.7%에서 올해 6월 말에는 21%까지 증가했으며, 사용자는 반년 새 30.9%나 늘어났다.

인터넷 대출 서비스 이용률은 2년 새에 4배나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 결제가 일상화됐다. 타오바오(淘寶) 등이 제공하는 할부 결제 이용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상반기 인터넷 분야에서는 타오바오의 둬쇼우(剁手), 양마터우(洋碼頭), 핀둬둬(拼多多) 등 SNS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거래가 활발해졌다. 전자상거래 시장을 이끄는 주역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터넷 사용자 중 71.9%가 모바일 결제 경험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또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발전과 함께 쇼트클립 앱 열풍이 불어 닥쳤다. 올해 6월 말까지 중국 쇼트클립 앱 월간 실사용자수는 동기대비 104% 늘어나 5억 명을 돌파했다. 74.1%의 사용자가 최소 한 번 이상 콰이서우(快手), 더우인(抖音, 틱톡), 훠산(火山), 시과(西瓜) 등 쇼트클립 앱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공유 자전거 앱과 공유 택시 앱의 경우 2017년 말 이용자가 각각 11%, 20.8%에서 올해 6월 기준 30.6%, 43.2%로 2~3배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버스, 기차 예약 서비스 이용자도 37.7% 달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상반기 정부 공식 사이트 서비스 강화 및 여론 수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의 58.6%인 4억 7000만 명이 중국 온라인 정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터넷 기술과 관련해 양자정보기술(量子情報技術),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인터랙티브 기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nalai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