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MB정부 댓글 공작 경찰 前 간부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 2018년08월23일 12:39

최종수정 : 2018년08월23일 12:39

2010~12년 '정부 옹호 댓글' 작성 지시
‘희망버스’ ‘한미FTA' 이슈 경찰‧정부 옹호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보경찰이 작성한 불법 사찰 문건을 자체 조사한 결과 2010~2012년 경찰청 간부로 활동한 3명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활동한 A씨는 90여 명의 보안사이버요원들에게 댓글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사이버요원들은 ‘차명ID’를 동원하거나 ‘해외IP'를 이용해 마치 일반인인 것처럼 속여 ’구제역‘ 이슈 등에 대해 경찰이나 정부를 옹호라는 4만여 건의 사이버 여론 대응 활동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수사단은 이 중 750여 건의 댓글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정보국장 B씨와 정보심의관 C씨는 100여 명의 서울청 및 경찰서 정보과 직원 등에게 댓글 작성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본인 계정이나 가족 등 차명 계정으로 마치 일반인인 것처럼 ‘희망버스’ ‘한미FTA' 이슈 등에 대해 경찰이나 정부를 옹호하는 1만 4000여 건의 사이버 여론 댓글 활동을 실행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7000여 건의 댓글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경찰은 보안사이버수사대 경정 D씨가 군으로부터 정부정책 등에 비난 댓글을 작성하는 사람의 ID, 닉네임,URL 등 ‘블랙펜’ 자료를 받아 내사와 수사에 활용했고, 감청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장 없이 불법 감청한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청 관계자는 “홍보수사 등 댓글 의혹이 있는 경찰청 다른 부서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7.16 leehs@newspim.com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