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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 가파른 해외매출 성장.."중남미 시장 주력"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09:40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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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업체 인수 검토"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영어교육 전문업체 이퓨쳐가 해외시장 확장에 주력한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사업확장을 위해 수학교육 업체 인수 등도 검토중이다.

이기현 이퓨쳐 부사장이 자사 제품을 책상에 놓고 향후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양섭 기자>

이기현 이퓨쳐 부사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매출이 해마다 30~40%정도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남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중남미 시장은 브라질과 기타국가로 나눌수 있다. 스페인어 영역의 기타 국가들은 거의 유사한 마케팅 전략이 통하는 지역으로 사실상 중국 지역의 여러 성을 공략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중남미 시장을 주요 확장 타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그는 "중국은 사드 여파가 사실 아직까지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제1시장"이라면서 "중국의 유력회사들로부터 조인트벤처 등 제안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콘텐츠 제공으로 현물 투자를 해서 지분을 확보하고 또 그 회사에 콘텐츠를 납품해 매출도 발생시키는 방식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시장 역시 부상하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이퓨쳐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인도 순방에 맞춰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여했다. 이 부사장은 "인도는 힌디어를 포함한 지방언어가 20여개에 달해 전체인구의 약20%를 차지하는 아동 연령대(5~14세)의 경우 영어구사율이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외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우리회사 같은 경우가 오히려 유리한 사업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년에서 5년 정도는 씨를 뿌리는 기간으로 봐야한다"면서 "5년후에는 우리에게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할 시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영어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도 공략중이다. 그는 "우리나라 1980년~90년대와 상황이 비슷하다. 영어를 쓰는 사람과 안쓰는 사람의 급여차이가 확연히 나고 있고 새 건물이 들어서면 영어학원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작년 기준으로 해외매출은 전체매출의 약 19%정도다. 이 부사장은 해마다 30~40%정도씩 해외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시장에선 올해 다소 악재가 있었다. 일명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면서 매출에 타격이 있었다. 이 부사장은 "매출에 일부 타격이 있었지만 새로운 채널을 통해 특판에 나서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솔교육측과 특판 계약을 맺었다"면서 "마더구스(Mother Goose:전래영어동요)를 통해 영어학습을 하는 방식의 교재"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영어교육 한우물을 파왔지만 향후 수학교육 업체 등을 인수할 생각도 있다. 크릴(CLIL, Contents Language Intergrated Learning)을 사업에 접목한다는 차원에서다. CLIL은 지식과 영어의 통합교육으로 다양한 학과목을 영어로 배우면서 지식과 영어를 동시에 습득하게 된다는 개념이다. 이 부사장은 "인수를 위해 2곳의 업체를 검토한 바 있는데, 지나치게 가격을 높게 불러 보류시킨 상황"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이퓨쳐는 영어학원 강사 3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어교육 전문업체다. 창업 멤버인 황경호 대표이사와 이기현 부사장, 김경숙 개발이사 등이 현재까지 3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만든 영어교육 콘텐츠를 전 세계 20여곳 이상의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4억2000만원, 영업이익 1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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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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