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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서 탄압 공포 고조…"드론 공격, 선전용으로 쓰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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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에서 드론(소형무인기)을 동원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암살 시도 추정 공격이 발생한 이후 베네수엘라 야권 내에서 탄압의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마두로 대통령의 반대 세력이 정부 단속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수도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연설 도중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두 대가 연설 현장 근처에서 폭발했다. 이에 정부는 용의자 6명을 체포했으며 추가로 구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최대 야당 정의제일당(PJ)은 이번 사고를 "보안군이 계속해서 민주적인 야당 진영을 박해하고 정치적 권리를 침해"하도록 하는 선전 도구로 쓰지 말 것을 촉구했다. 드미트리스 팬톨라스 정치 분석가는 야권에 대한 마녀사냥을 촉발할 수 있는 이 사고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4일 드론 공격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FT는 설명했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폭발음이 났고, 이후 마두로 대통령 부부와 고위 관리들이 놀란 듯 위를 쳐다보는 모습이 중계 방송 화면에 담겼다. 방송이 중단되기 전 군인들이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드론 폭발로 연설이 중단된 지 수시간 만에 텔레비전에 나타난 마두로 대통령은 한 대의 드론이 그의 앞 공중에서 터졌고, 두 번째 드론은 그의 오른편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두 번째 드론이 건물에 충돌한 뒤 땅에 떨어져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공격의 책임을 콜롬비아 극우 세력과 동맹 관계에 있는 베네수엘라의 극우 세력에 돌렸다. 그는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가 공격 배후에 있다"며 "조사의 초기 요소들이 보고타를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이후에 '티셔츠 군인들(Soldados de Franelas, 영문 T-shirt Soldiers)'이라고 불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공격 배후를 자처했는데, 이 단체는 C4 폭발물이 탑재된 자신의 드론들이 정부 스나이퍼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단체의 이름을 '티셔츠를 입은 군인들의 국가 운동(National Movement of Soldiers in T-shirts)'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드론 한 대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공개됐다. 드론 관련 뉴스를 다루는 웹사이트 드론DJ의 하예 케스텔루 수석 에디터는 "이 장면을 행사 위치와 연관지을 방법이 없어 그 장면이 진짜인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폭발한 드론은 거대한 연기구름 속으로 사라졌는데, 공중에서 부품이 떨어지는 것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카라카스에 위치한 인권단체 '포로페널(Foro Penal, 영문 Penal Forum)'은 그러한 사고가 있은 이후 소수의 야당 동조자가 체포됐으며 이후에 더 많은 사람이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단체의 부회장 곤잘로 히미오브는 "정말로 심각한 탄압이 있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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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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