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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기무사 계엄령 사건, 한국당 물타기로 진실규명 더뎌” 연일 맹공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0:48

추 "당시 여당인 한국당,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당사자" 지목
안규백 "똑같은 한글 배우고도 이렇게 해석이 다른가" 비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사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물타기하며 진실규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 여당이던 한국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당사자라고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8.03 kilroy023@newspim.com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어제 국방부 특별수사단 발표는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라며 “기무사 개혁 문건의 원래 제목이 당초 알려진 전시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방안이 아니라 현 시국 대비 관리였다. 통상적 대비 계획이 아니라 구체적 실행 염두에 둔 실행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그럼에도 기무사 계엄령 준비 사건은 한국당 물타기로 실체적 진실규명이 더디다”며 “한국당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에 대해 반성은커녕 물타기로 말장난한다. 한국당은 기무사 문건에도 적시된 조력자, 수혜자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당사자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인정하고 그 지시자와 배후 규명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당은 기무사를 지렛대 삼으려 했던 박근혜 정권 최고 수뇌부가 누구였는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규백 최고위원도 “기무사 문건과 관련해 한국당의 인식과 해석이 도를 넘고 있다. 똑같은 한글 배우고도 이렇게 해석이 다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며 “특정 개인을 비하하고 또 현역 장성을 모욕하는 자세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최고위원은 “본질은 왜 기무사가 권한 없이 누구 지시 받아 계엄 준비했는지”라며 “합수단 수사도 여기 초점 맞춰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한국당은 더 이상 기무사 개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기무사 관련 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8.01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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