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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비아 피랍 한국인 "내 조국은 한국,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절규

기사입력 : 2018년08월01일 19:34

최종수정 : 2018년08월01일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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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서 한국인 27일째 피랍…외교부 "사건당일 청해부대 파견"
리비아정부 통제 밖 무장민병대 소행…현지 매체, 영상 공개
외교부 "납치세력, 정체 밝히지 않아...요구사항 제시할 듯"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 발생 당일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 사건 발생 직후 회사 관계자가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납치세력은 신원과 정체에 대해 밝히지 않고 특별한 요구사항도 제시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특이한 것은 현지 매체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납치세력이 신원과 정체를 밝히지 않고 특별한 요구사항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1일 영상이 공개된 만큼 조만간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지 지방 부족세력과 연계된 무장민병대가 이들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비아는 내란 등으로 완전한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지방은 정부 통제 밖에 있다. 때문에 납치세력과의 접촉이나 은신처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리비아대사관은 납치 신고를 접수한 직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비상대책반(재외국민대책본부)을 가동했다. 현재 리비아 외교부와 내무부 등 관계 당국을 접촉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리비아 정부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협조하며 지방 부족세력에 대한 설득과 압력 행사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안 활동을 벌이고 있는 리비아 군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합동참모본부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건 발생일 저녁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다. 청해부대는 한국 선박들을 소말리아 해적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덴만에 파견된 해군 부대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발생 이후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의무사항이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리비아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피랍 사건에 대해 그동안 엠바고(보도 유예)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날 리비아 현지 언론을 통해 피랍 영상이 공개되면서 엠바고가 불가피하게 해제됐다.

이날 '218뉴스'라는 리비아의 한 매체는 페이스북 계정에 납치 피해자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밝힌 남성은 영어로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다(please help me, president, our country South Korea)"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나는 너무 많이 고통받고 있다(too much suffering, too much problem),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my wife, children too much headache regarding me)"고도 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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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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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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