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 금융감독 기능도 함께 수행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 재경관을 파견한다. 파견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말로 예상된다.

30일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이 외교부를 통해 재경관 한 명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은은 인선 작업을 걸쳐 다음달 말 3급 인사 한 명을 캄보디아에 파견할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이 캄보디아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계 은행 최초로 2007년 9월 캄보디아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총 5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총 4개의 지점을 운용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최근 캄보디아 금융사 '비전펀드(VisionFund)'를 인수하고 사명을 'WB파이낸스'로 변경했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캄보디아 대사관은 최근 캄보디아 정부가 중앙은행 선진화에 정책 초점을 두고 있고, 그간 한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꾸준히 협력해 온 점을 들며 한은 직원의 파견을 요청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뿐 아니라 금융 감독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한은은 14년 12월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지급결제 현대화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결제원과 함께 캄보디아 중앙은행에 지급결제인프라 구축 자문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캄보디아에 한은 인사를 재경관으로 파견하면 현지 경제 상황 분석이나 우리나라 통상 업무 수행에 기여할 수 있으며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같은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