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교정시설 설계 공모전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이 실제 교도소와 구치소를 직접 방문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설계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는 학생 360여 명이 지난 16일부터 나흘 간 전국 5개 교정시설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교정시설 설계 공모전에는 전국 70여 개 대학에서 총 264팀, 대학생 467명이 참가했다.
이에 법무부는 교정시설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작품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공모전 프로그램의 하나로 교정시설을 개방키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서울동부구치소·서울남부교도소·광주교도소·밀양구치소·천안개방교도소 등 5개 교정시설을 방문해 실제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거실에 들어가보고 교도관 입장에서 수용자와 거실을 감독하는 등 체험을 했다.
법무부 과계자는 "교정시설에는 숙소, 병원, 학교, 종교시설, 공장 등 다양한 성격의 건물이 한정된 공간에 집약돼 있는 동시에 완벽한 보안을 갖춰야 하는 곳"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건축업계와 학계가 교정시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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