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 1개 종목이 상한가, 코스피 1개 종목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동양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9.93%) 폭락한 2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영진이 현금 흐름을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한 투자를 감행하고 감사팀 시스템마저 마비시켰다는 노조 측 주장이 한 매체에 보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메타헬스케어투자조합은 동양네트웍스의 지분 21.2%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새 경영진이 재무 부문을 장악해 자금 흐름을 감췄고, 감사팀을 해체해 내부 감사 시스템을 마비시켰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새 경영진이 사내 유보금 등으로 인수자금을 충당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새 경영진을 상대로 고소·고발 등 법률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아울러 동양네트웍스는 이날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보통주 1418만4397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됐다고 공시했다. 보호예수 주식 보유자는 메타헬스케어 투자조합이다. 해당 주식은 13일부터 반환가능하다.
한편 삼영화학은 전일대비 210원(29.87%) 오른 91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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