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우려에 세계증시 3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증시, 3개월 만에 최대 주간 낙폭 기록할 전망
유로존 PMI 예상 상회해 유럽증시와 유로 상승
그리스 구제금융 졸업에 국채 수익률 4주 만에 최저
OPEC 증산 회의 앞두고 유가 상승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관세 공격에 따른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세계증시가 3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유럽증시 초반 0.2% 상승 중이나, 주간 기준으로는 1.3% 하락하며 3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는 또한 2주 연속 주간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가시화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이번 주 독일 자동차회사 다임러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의 영향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 전망하며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인도도 유럽연합(EU) 및 중국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인도는 미국산 아몬드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궁극적 목적은 관세를 낮추고 무역장벽을 없애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역 파트너국들을 괴롭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이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자멸적이며 "편집망상증"이라고 맹비난했다.

단스케방크는 고객 노트에서 “현재로서는 무역협상이 타결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된다는 쪽으로 기본 시나리오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30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대한 중국 투자를 제한하고 미국 기술 제품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또 한 차례의 광풍이 예상된다.

이날 금융주와 유로존 서비스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에 힘입어 유럽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주들은 무역 긴장에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예상을 상회한 유로존 서비스부문 PMI 덕분에 유로도 미달러 대비 0.5% 가량 상승하며, 주간 기준으로 0.5% 가량 상승 마감할 전망이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2% 가량 하락 중이다. 달러/엔은 1주 만에 최고치인 110.76엔 부근에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일시 0.35%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는 2.3%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주간 기준으로 3.9% 급락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CSI300 지수는 이번 주 5% 가까이 하락하며 1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주간 기준으로 1.7% 하락했다.

그리스가 8년에 걸친 구제금융을 졸업했다는 소식에 그리스의 자본조달 비용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이날 4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존 채권국들은 21일 벨기에에서 열린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와 부채 경감에 대한 최종 계획에 합의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본회의에 앞서 전날인 21일 저녁에 개최된 실무 회의에서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 장관이 “논의 내용이 좋지 않다”고 말하며 회의장을 일찍 떠나버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시작되는 본회의에서 초반부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3달러95센트, 미국 서부텍사스선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6달러37센트 각각 1.3%씩 상승했다.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