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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 가시화에 LS그룹 "새 시장 열린다"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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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전기공사협회, 신재생에너지 남북협력 추진단 구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남·북·러 3각 경제협력 훈풍이 국내 부품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부가 모색하는 남북 경제협력의 핵심인 '나인브릿지(조선·항만·북극 항로·가스·철도·전력·일자리·농업·수산)' 사업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S산전과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전기·에너지 관련 기업과 협회들은 남북 경제협력에 대비해 추진단을 구성, 정부의 나인브릿지 사업에 대비한 대응방안 마련에 본격 나섰다.

한국전기공사협회 한 관계자는 "정부가 남북 경제협력에 대비한 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협회가 민간차원에서 정부에 필요한 정책제언을 하기 위해 추진회를 구성했다"며 "남북한 전력시스템의 차이, 전력설비 이전방안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해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자료=통일부]

나인브릿지는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제안한 경제협력 사업이다. 북한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몽골 등의 북방국 에너지·전력·교통·물류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북방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북한지역의 에너지자립도 향상을 위한 남북 신재생에너지 협력방안 수립과 관련한 정책 연구용역을 공고하고, 지난 12일까지 연구용역 수행업체 신청접수를 받는 등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나인브릿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전력부족 문제 해결이 필요한 만큼 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구축을 위한 협력과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생산설비를 통해 생산 가능한 전력량)은 2016년을 기준으로 남한의 1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7661메가와트(MW)에 달한다. 더욱이 대부분의 발전설비가 노후화돼 실제 생산전력량은 이보다 훨씬 적은 239MW(남한 5404MW) 수준에 그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북관계가 더욱 진전될 경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이 가장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이로 인해 ESS 배터리 수요 고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 삼성SDI, LG화학 등 ESS 업체들 역시 경제협력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북한의 전력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여러 기업이 함께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S산전 한 관계자는 "아직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선은 전력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매우 큰 상황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컨소시엄 구성 등이 효율적인 방안으로 판단된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북아 슈퍼그리드(국가 간 전력망 연결체계) 사업에 대비하고 있는 LS전선은 어느 기업보다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저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을 포함한 남북러 3각 경제협력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력망을 하나로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ESS를 포함해 전력인프라 구축에 있어 관련 기업의 큰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은 최근 세계 최초로 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HVDC) 케이블에 대한 공인인증을 완료, 대용량의 전기를 장거리로 보낼 수 있는 HVDC 케이블은 슈퍼그리드 사업에 핵심 기술"이라며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케이블을 개발, 시공까지 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북한 내 전력인프라 구축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한반도 평화, 새로운 시작'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1인당 소득이 10배 성장 시, 발전설비용량은 48기가와트(GW), 송전선로는 2만7000킬로미터(km)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 총 6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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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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