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마지막 비서관들'..김경수, '김해을' 김정호 지지 호소한 사연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3:31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5:54

'마지막 비서관들' 김경수·김정호 원팀 이뤄
"김정호, 노무현 꿈꿨던 김해를 제일 잘 아는 사람"
"노무현-문재인 인권변호사 시절 함께 일 한 사람"
김정호 후보, 盧 재임 중 청와대서 5년간 국정 보좌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정호 후보를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김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수 후보는 27일 김정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다녀온 직후 페이스북에 "봉하지킴이에서 문재인 지킴이로 나선, 김정호 후보를 도와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김해 국회의원이었던 제가 중간에 의원직을 사퇴한 것은 무슨 이유를 대더라도 김해 시민께 송구한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경남의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 큰 김해를 위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결정을 했다. 그래서 저를 대신해 김정호 선배가 나서게 되었다. 제가 그에게 짐을 드렸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김정호 후보는 누구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김해에서 꾸었던 꿈을 가장 잘 실천하고 문재인 대통령님의 국정을 제대로 뒷받침할 사람"이라며 “그는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께서 인권 변호사 하실 때부터 함께 일을 한 사람이고 두 분과는 저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 김경수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김정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 청와대에서 5년간 국정을 보좌하면서 풍부한 국정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8년 노 전 대통령 퇴임후 봉하마을로 귀향할 때 함께 동행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친환경생태농업의 유업을 지키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영농법인 (주)봉하마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동안 당 내에서는 김정호 후보가 김경수 후보의 자리를 대신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고 민주당의 '경남교체'를 이루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개소식에서 "참여정부 청와대 근무 5년의 경험을 통해 중앙정부의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봉하마을에서 10년간 친환경생태농업을 해오며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업을 뚝심과 의리로 지켜왔다"며 "더 큰 봉하와 더 큰 김해, 더 큰 경남을 위해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함께 새로운 도전과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겠다"고 이번 보궐선거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는 원칙과 상식대로, 국민과 역사만 바라보고 가겠다. 시민 편에 서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며 “노무현 대통령한테 배운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하신 대로, 김경수 후보가 다져온 대로 지역주민과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김경수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추미애 대표는 개소식 축하 영상을 통해 “김정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과 행정관,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후 2008년 대통령을 모시고 귀향했다”며 “대통령 서거 후에도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함께 봉하마을을 떠나지 않았던 지킴이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해찬 의원과 박범계 수석대변인도 영상을 통해 “봉하마을에 남아 묵묵히 친환경생태농업을 일궈왔다고 소개한 뒤 한마디로 의리 있는 사람, 김해시의 현안들을 잘 해결할 능력 있는 후보”라며 “김정호 후보를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함께 김해와 경남의 새로운 비전,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믿고 맡겨 달라”고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오는 6·13 치러질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김정호 민주당 (주)봉하마을 대표·서종길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김재국 대한애국당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김영철 무소속 김해시의원 등 후보 4명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