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오늘 밤 9시 국회 본회의..드루킹 옥중편지 공개 변수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10:51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15:34

여야, 5.18 기념식 참석 후 국회 상경해 협의 예정
추경·특검 규모 두고 이견 커..극적 합의 도달할지 주목
드루킹 옥중편지 공개..특검 대상에 김경수 포함될지 주목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회가 18일 밤 9시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동시처리에 나선다.

하지만 특검 수사 규모와 대상 그리고 추경 규모를 두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보이고 있어 본회의 통과를 확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드루킹의 옥중편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특검 대상에 명시적으로 포함시킬지를 두고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본회의장 입구를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2018.05.14 kilroy023@newspim.com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에 머무른다.

각 당은 기념식 참석 이후 서울 여의도로 올라와 오후부터 추경안 심사와 특검 세부안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일 예정이다. 오후 8시 의원총회를 거쳐 오후 9시 본회의를 연다.

하지만 지난 14일 여야가 본회의 개최에 합의한 후 양측간 협상이 세부 사항을 두고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최종 합의안을 내놓을지 미지수다.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본회의를 다음 주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은 전날 '추경안 소위심사 방향'을 통해 일자리 창출 실패에 대한 정부의 대국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 중 지역대책 9000억원을 제외한 3조원에 대해서는 절반으로 삭감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추경안 중 상당수가 '가가 월급을 주는 제2의 공무원 증원 사업', 국회심의 시 삭감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한 ‘국회 심사 불복사업’, 일자리와 무관한 사업, 민주당 지방공약 사업이라며 삭감을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는 18일에 드루킹 특검·추경 동시 처리키로 여야간 합의했다. 2018.05.14 kilroy023@newspim.com

특검 역시 수사인력 규모와 수사기간, 수사 대상 등을 놓고 여야 협상이 난항이다.

전날 민주당 진선미, 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오신환,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한 시간여 동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빈손으로 헤어졌다.

한국당은 2016년 '국정농단' 최순실 특검 수준의 규모를 원하고 있다. 국정농단 특검팀은 특검과 특검보, 파견공무원 및 수사관 등 105명 규모였으며 활동기간도 최장 120일까지였다.

반면 민주당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팀 수준에서 수사인력을 30명 이내로 하고 수사 기간도 최장 45일로 하자는 입장이다.

특검의 수사 대상과 관련해서도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경수가 빠진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와중에 드루킹의 옥중 편지가 공개돼 파장이 크다. 드루킹이 언론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드루킹의 매크로 시연을 이미 지난 2016년 10월에 드루킹 사무실에서 지켜봤으며 댓글 조작에 대해서도 용인의 의사표시를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한마디로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설같은 얘기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마구 소설 같은 얘기를 바로 기사화해도 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국, 특검을 가능하면 크게 키우려는 야당과 추경을 원안대로 가져가려는 민주당 간 줄다리기가 본회의 직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워낙 특검 확대에 난색을 보이는데다가 한국당 역시 추경을 정부 안대로 통과시키긴 어렵다는 입장이 확고해 특검과 추경 모두 종전보다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또한 이날 밤 9시까지 서로 간극을 좁히지 못 할 경우 다음 주로 본회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늘 통과가 안 될 경우) 21일 안도 나왔고 24일 안도 나왔고 28일 안도 나왔던 것 같다."며 "우선 18일 저녁 9시 본회의 타결을 목표로 지금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