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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중 무역의존도 다시 높였다…"北·中 운송사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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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보도..북한당국, 군소무역회사에도 화물운송권 부여
북중정상회담 이후 북중 교역사업 활발해진 징후 '뚜렷'
김정은, 中 관광객 사고 관련해 중국에 재차 위로 전달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북한이 군소 무역회사에도 북·중 간 화물 운송권을 부여하는 등 중국과의 무역의존도를 다시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당국이 그동안 당과 군부 소속 대형 무역회사들이 독점해온 북·중 간 화물차 운행권을 군소 무역회사에도 개방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올해부터 중국을 드나드는 북한의 화물차가 기존 3개사 차량 외에 성산, 백설, 용악산 무역 등 10여개 군소 회사 화물차들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사진=뉴스핌 DB>

RF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년 동안 대형 무역회사인 대성무역과 강성무역, 신의주 연합운수 등 3개 회사에만 신의주와 단둥 간 화물트럭 운행권을 부여했다. 이들은 북한에서 가장 힘 있는 무역회사들로 대성무역은 노동당 39호실, 강성무역은 인민무력부, 신의주 연합운수는 인민위원회 직속 회사들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그동안 북한 화물차는 차량 번호가 27(신의주 연운), 28(대성무역), 29(강성무역)로 시작되는 차량만 운행했다"며 "이제는 25, 26, 30 등 다양한 번호로 시작하는 화물차량이 짐을 싣고 북·중 간을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봉, 선봉 등 5개 무역회사는 새로 화물차를 구입하는 대신 중국 화물차를 장기간 임대해 자사의 화물 운송에 투입한다"며 "새로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한 군소 회사는 모두 15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그동안 북한에 들어가고 나가는 화물 운송은 중국 화물트럭 업체가 전체물량의 70~80%를 소화할 정도로 대부분을 담당했다"며 "하지만 향후 대북 제재가 풀려 북·중 간 물동량이 늘어나면 북한 차량과 중국 화물 운송회사 차량과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힘을 쏟는 모양새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북한에 온 중국 관광객들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4월 23일 새벽 6시 30분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하고 심심한 위문의 뜻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과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셔주는 심정에서 후속 조치들을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2일 황해북도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32명과 북한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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