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이폰X 단종? 애플 주가 연초 대비 '하락 반전'

기사입력 : 2018년04월21일 04:02

최종수정 : 2018년04월21일 04:02

모간 스탠리 아이폰 판매 전망치 대폭 하향..월가 비관론 잇따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애플이 3일째 가파르게 하락하며 연초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와 월가 투자은행(IB)의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진 데 따른 반응으로, 애플은 이날 장중 30개 다우존스 지수 종목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아이폰X /김학선 기자

20일(현지시각) 장 후반 애플 주가는 4% 가까이 급락하며 166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지난 1월2일 172달러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또 연중 고점인 181달러 대비 애플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가뜩이나 대만의 애플 납품 업체 TSMC가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라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비관론을 연이어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겼다.

이날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애플이 1분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이후 아이폰 판매 추이라고 주장했다.

모간 스탠리는 2분기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종전 4050만대에서 3400만대로 대폭 낮춰 잡았다. 중국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아이폰 공급 업체들의 데이터 역시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와 JP모간 역시 TSMC의 매출액 전망치 하향 조정을 근거로 내세우며 향후 아이폰 판매가 월가의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심지어 애플이 스마트폰 개발 10주년을 기해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폰X가 올해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는 월가 IB업계에 연초 이후 끊임 없이 제기된 의혹이지만 최근 보다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주장이다.

미라보드의 닐 캠플링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TSMC의 3-D 센서 재고 물량이 급증한 점을 부각시켰다.

아이폰X의 안면 인식 기능의 핵심 부품인 3-D 센서 재고가 대폭 증가한 것은 애플이 이를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아이폰X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 급락에 뉴욕증시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반도체 종목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와 다이어로그 세미컨덕터, 퀄컴 등 주요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3~6% 선에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4% 이상 급락하며 2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ASM 인터내셔널이 8% 이상 폭락했고, BE 세미컨덕터와 오스트리아 마이크로시스템 역시 각각 3%와 2% 선에서 후퇴했다.

번스타인의 마크 리 애널리스트는 “TSMC는 아이폰 의존도가 상당히 크다”며 “이번 전망치 하향 조정은 아이폰 수요 부진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조나단 골럽 주식 전략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애플 충격이 거세지만 미국 IT 섹터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