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협력업체 8천여명 직접 고용…"노조활동 보장"(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그룹 계열사 노조 활동 확산 계기 될까" 관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90여곳의 8000여명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직접 고용과 함께 노동조합 활동도 보장하기로 하며 '무노조 원칙' 성향이 강했던 삼성의 노조에 대한 시각이 보다 유연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소속 서비스 기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협력사'로 이어졌던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서비스업무 절차는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로 단순화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이번 결정은 검찰이 '노조와해 문건' 수사 과정에서 삼성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직접 관리하면서 노조 파괴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던 증거가 확보돼 혐의를 부인하기 어렵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월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사팀 직원이 갖고 있던 외장하드 4개에서 '노조와해 공작'이 담긴 문건 6000여개를 발견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섰다.

외장하드에는 2013년 10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100쪽 넘는 분량의 'S그룹 노사 전략' 문건과 비슷한 내용의 노조 대응 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전현직 임원 3~4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어 12일 삼성전자서비스 지방지사 압수수색을 하며 수사의 강도를 높여왔다.

수사 과정에선 그룹 사령탑인 미래전략실의 핵심인사들이 관련된 증거가 확보되며 삼성전자와 사실상 그룹 총수 역할을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담은 커졌다.

아울러 최근 삼성그룹이 위기를 겪으면서 대내외적인 리스크에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건 이외에 삼성SDI가 보유했던 삼성물산 지분의 발빠른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SDI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유권해석을 변경하면서 보유중이던 삼성물산 지분을 8월까지 매각해야 했고, 한발 빠르게 이달 매각을 완료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지난해부터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리스크 대응이 보다 신속해진 모습"이라며 "특히 사회가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그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 고용하며 현재 운영 중인 협력사와의 서비스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해, 협력사 대표들과 대화를 통해 보상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노사 양 당사자는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삼성전자서비스는 단체협상 등 노사간 대화를 할 수밖에 없어 1938년 창사 이래 80년간 고수해온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abc12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