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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약 ·바이오 '슈퍼주총데이'… CEO 재선임 줄이어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11:50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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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이정희 대표 등 전문경영인 대부분 유임 전망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젤 등 대표 선임 일부 변화도

[뉴스핌=김근희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3월16일에 주요 제약사들의 주총 일정이 몰렸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최고경영자(CEO)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아제약, 영진약품 등이 내일 주총을 개최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본격적인 정기 주총 기간이 시작된다.

제약·바이오 업계 '슈퍼주총데이'는 3월 셋째 주 금요일인 3월16일이다. 유한양행, 광동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등 상위 제약사들과 바이오 업체들이 이날 주총을 연다.

그다음 주인 3월23일에도 주총이 몰려있다. 셀트리온,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이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GC녹십자그룹과 JW그룹은 각각 오는 21일과 22일 주총을 한다.

주요 기업들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CEO들을 재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경영인들이 대부분 유임될 전망이다.

2015년부터 유한양행을 이끌어온 이정희 사장은 앞으로 3년 더 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일찍부터 이 대표의 유임을 점쳤었다. 통상적으로 유한양행 CEO들은 한 번씩 연임을 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이 사장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에 오르면서 재선임이 유력해졌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강화와 사업 다각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유한양행 사장에 오른 이후 바이오 벤처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R&D를 강화했다. 또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건강식품 분야를 다루는 F&H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종근당은 김영주 사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그동안 종근당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종근당은 자체개발 제품과 당뇨병 치료제, 뇌기능개선제 등의 도입약을 앞세워 성장했다. 올해 매출 1조 클럽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올 정도다.

이외에도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사장,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 김철준 한독 사장 등 전문경영인들의 재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오너와 2·3세 경영인들도 재선임된다. 셀트리온과 JW중외제약은 각각 오너인 서정진 회장과 이경화 회장을 재선임한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도 재선임이 예정돼 있다. 2009년 사장을 맡은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도 겸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허은철 사장의 재선임을 결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 성장을 중시하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특성상 대부분 CEO들이 재선임됐다"며 "제약사들의 경우 해외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변화가 있는 곳도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공동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는다.

전재광 JW홀딩스 사장과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서로 자리를 맞바꾼다. 임기가 만료되는 전 사장은 JW중외제약 대표이사로, 한 사장은 홀딩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이동한다.

바이오 기업인 휴젤은 손지훈 전 동화약품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동화약품의 대표는 유광열 전 지오영그룹 사장이 맡는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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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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