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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서울시장 출마 선언 우상호 민주당 의원 "마일리지로 교통비 쓰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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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신혼부부, 장애인에 공공임대주택 월 40~50만원대 공급“
“철도위, 한강 유휴지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단지 조성”
“전통 호남지지층 , ‘친문’ 세력 등 고른 지지 받을 것”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우상호 의원은 8일 “공공임대주택을 대량 보급해 청년, 신혼부부, 장애인 등 고통받는 계층에게 혜택을 주겠다.“며 “한강가 유휴지 주택단지에 월세 40~50만원으로 집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우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서울시 주택정책에 대해 “철도 상부와 한강변 유휴지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만들어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특히 공정경제와 관련, “대기업이 극대화돼 서민에게 불리하게 돼 있는 경제를 서울 차원에서 바로잡겠다”며 “일년에 2000억원씩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서민들이 교통비로 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정책과 관련 “신산업 분야를 육성해 기업을 늘리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이와함께 ▲직업 교육 통한 일자리 미스 매칭 해소 ▲ 공공서비스 부문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당내 경선에 대해 “당내 각계파에게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전통적인 호남 지지층과 ‘친문’ 지지층이 골고루 지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보육정책에 있어 아이 낳고 일정 기간 키울 때까지 국가와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대첵에 대해 “노후된 가정용 보일러 교체 사업이 필요하다”며 “ 건설기계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에 대해 규제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김학선 기자 yooksa@

 다음은 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공천 후보와의 일문일답.

◆ “민심은 정책 변화 , 인물 교체 원해”...“서울 거점 개발 방식으로 균형 발전 이뤄야”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왔다. 박원순 시장은 재임해서 평가 나쁘지 않다. 왜 우상호가 돼야하나?

▲ 문재인 대통령 정권교체 후 첫 전국선거이다. 어느 때보다 정책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굉장히 크다. 근본적 변화를 원하는 민심에 부응하는 인물교체가 필요하다. 가장 변화지향적인 인물이 누구냐. 젊기도 하지만, 기존 정치인과 다른 발상을 하는 사람으로 제가 인물교체 대상으로 적임자로 생각한다.

 

-최근 일주일 간격으로 정책 시리즈를 제시하고 있다. 우상호 정책의 핵심적 주제는?

▲ 세가지다. 첫번째는 서울 균형발전 정책이다. 서울이 강남 중심으로 비대해지고 부동산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서울 통합성이 굉장히 약화됐다, 거점 개발부터 특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서울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겠다.

둘째, 서민의 고통과 불편을 더는 것이다. 공공임대주택을 대량 보급해 청년, 신혼부부, 장애인 등 고통받는 계층에게 혜택을 주겠다.

셋째, 공정 경제이다, 대기업이 극대화돼 서민에게 불리하게 돼 있는 경제를 서울차원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뭘 까를 생각해 봤다. 마일리지를 교통비로 쓰게 해주겠다. 마일리지는 대기업이 가져가는 잡수입이다. 일 년에 2000억원씩 소멸되는데 서민들에게 돌려주는 경제 공정성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했다. 많은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우상호의 부동산 대책 은 무엇인가?

▲먼저 요인을 봐야한다. 왜 집값이 안잡히느냐.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재건축아파트 중심으로 강남쪽 재건축 허가를 내주니까 여유있는 사람들은 금리가 낮아 예금이나 불안정한 증권보다 확실한 부동산 투자를 선호한다.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 정책이 서민들에게 새로운 주택을 보급하기 보다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먹잇감을 더 준다.

중앙정부가 규제책을 발표했으나 그것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안정되기 어렵다. 공급측면에서 도시 서민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대규모로 보급하면서 공공주택 비율을 늘리면 상대적으로 민간주택 수요가 줄게 된다. 그럼 수요공급 원리가 작동한다.

철도 상부와 한강변 유휴지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만들어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겠다. 런던은 공공 주택비율 23%나 된다, 공공주택 비율 낮을수록 투기로 부동산값 폭등이 일어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공공택지를 개발해서 민간에게 팔아 개발비를 썼는데 잘못 된 것이다. 공공용지에는 공공주택을 짓고 민간용지는 개발하게 해줘 고급주택에 살고 싶은 사람은 고급주택 살고 서민주택에 살고 싶은 사람은 공공주택에 살고. 이원화해야 한다. 나의 집값 안정 정책은 공공임대 주택 대량보급이다.

- 우 후보가 ‘친문’ 세력의 지지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솔직하게 말해 달라.

▲친문세력의 지지 받고 싶다.(웃음) 지금 우리 당에서 내가 비교적 각 계파에게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도 그래서 됐다.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계파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젊은데 되겠냐 했는데, 결과적으로 결선투표에서 1등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 높다. 전통적인 호남지지층과 친문 지지층 등이 골고루 지지해 줌으로써 선거 중반전부터 우상호의 약진이 눈에 띄게 드러날 것이다.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노력은 하고 있지만 성과는 별로 좋지 않다. 우상호의 일자리 정책 어떤 것인가?

▲일자리 정책은 서울시와 정부만의 정책으로 따로 갈 수 없다. 경제문제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정책에 비해 일자리 정책이 효과가 가장 늦게 나타난다. 이유는 일자리가 늘어나려면 기업이 늘어야하고. 기존 기업은 추가 고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경기 주기가 성장 모드로 가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가 고성장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하는 일은 첫째, 신산업 분야를 육성해서 기업을 늘리는 방식으로 신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둘째, 일자리의 ‘미스 매칭’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사람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기업이 많다. 그런데 실업자는 많다. 이유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이 못 따라간 것이다. 이런 ‘미스 매칭’을 해결해주어야 한다. 직업 훈련을 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단계적으로 키워 매칭 시켜주는 것이다.

셋째, 새로운 유형의 사회적 기업이라든가, 높은 임금을 받지 않아도 공적 일자리에서, 공공부문의 공무원이 아니어도 공공서비스부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이 있다. 단기적으론 고통이 있어도 6개월이나 1년 정도 해나가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남북협력 사업 문화 종교 체육 분야부터 시작해야 ”...“저출산, 고령화 문제 우선 해결”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해빙으로 가고 있다. 서울시 차원의 남북 협력방안은 어떤 것이 있나?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항상 정치 군사 문제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남북문제는 북미간 대화가 관건이다. 지방자치 단체가 유엔 제재를 넘어서기 어렵다. 북미 대화가 진행돼서 유엔제재 하에서도 남북 교류 활성화가 되는 시점이 온다면 비정치적인 교류부터 시작해야 된다. 문화, 종교, 체육 교류가 일상화하고 이게 진전되면 경제 협력까지 갈 수 있는 단계를 거칠 텐데. 처음엔 문화 종교 체육 분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 복지정책을 놓고 여야간 논쟁이 뜨겁다. 우상호 표 복지는 무엇인가? 이재명 시장의 ‘무상복지’, ‘청년배당’ 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 시장이 펼친 정책이 관심을 많이 모았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색있는 복지정책들을 구현하는 건 지방자치단체 활동의 다양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인구 1000만 도시이기 때문에 그런 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주거복지이다. 그 다음 보육이다. 무상, 유상 논란을 떠나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국가적 과제로 해결하는 게 우선이다. 신혼 부부들에게 한강가 유휴지 주택단지에 월세 40~50만원으로 집을 공급해주려고 한다.

문제는 보육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지 않고서는 절대 아이를 낳지 않는다. 주거와 보육문제가 가장 관심있는 정책이다. 보육정책에 있어 아이 낳고 일정 기간 키울 때까지 국가와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시내 미세먼지 정책을 평가하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

▲박원순 시장이 미세먼지가 심할 때 대중교통을 무료로 해주는 정책을 폐기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150억원의 시민 혈세가 공중으로 날아간 거 아닌가. 취지는 이해 하지만 세금 쓸 땐 실효성있게 효과 볼 수 있는 곳에 써야한다.

오염원별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오염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것부터 대책을 세워야한다.

서울시에서는 중국발 오염원이 5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나머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데, 그중 겨울철 난방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가정용 보일러가 노후돼서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 서울시 사업중 노후 보일러 교체사업이 있다. 약 50억원 정도면 몇 만대 정도 교체 가능하다. 150억원을 거기에 썼으면 훨씬 많은 노후 보일러 교체가 가능했다. 가정으로보면 얼마나 고맙겠나.

그 다음 건설기계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다. 여기에 규제 기준이 없다. 규제 기준을 만들어서 줄여야 한다.

세 번째, 승용차이다. 특히 화물차에서 나오는 게 많다.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다. 환경 등급제를 해서 진입을 막는 정책도 있지만 진입을 막으면 생계 어려운 분들도 있다, 규제와 더불어 노후된 여가 시설을 같이 교체해야 한다. 오염원별 규제책을 내놓는 것이 훨씬 종합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상화폐 논란이 아직도 크게 일고 있다. 거래소 거래, 과세 방안,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

▲ 증권거래소 수준에서 틀을 짜서 그 안에서 투기적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정비해줌으로써 거래는 해주되 신산업 육성에 연계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게 단절돼 있는 게 문제다. 신산업을 육성하면서, 거래 하게 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게 규제 하는 게 필요하다.

정부가 이를 무시한 나머지 투기적 거래 일어나는 거 방치한 것 아닌가?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 거품이다” 이런 인식 때문에 20~30대가 열광하는 과정에 정책적으로 방치한 것이 오히려 이런 문제 만들었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정책 당국이 간섭하고. 거래와 산업육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거래소 문제를 어떻게 정비할거냐를 논의해서 정책화하고 잠시 주춤한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을 어디서, 어떻게 일궈줄 것이냐를 정책적으로 들여다 봐야 한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정리=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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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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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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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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