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화예술 'Me Too' 대책발표 하루 전..여가부, 뒷북 행정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현백 장관, 7일 문화예술 단체 만나 의견 청취..8일 대책 발표
문화계 "다른 분야보다 권력구조 단단..전날 간담회로는 답 어려워"
피해 우려 없음에도 비공개 고집..밀실 행정도 논란

[뉴스핌=황유미 기자] 여가부가 7일 문화예술계 성폭력·성희롱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제언을 얻기 위해 간담회를 실시한 것을 두고 또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날인 8일 범정부차원의 성폭력 방지 종합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 간담회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비판도 따른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미투 공감·소통 제1차 간담회'에 참석, 여성문화예술연합',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등 현장단체 관계자와 성폭력피해자 지원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예술계 성폭력 현장실태와 정부정책의 사각지대를 짚어보고 있다. [여가부 제공]

여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미투 공감·소통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화예술계 현장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성폭력·성희롱 실태에 대해 의견을 듣고 현장의 성폭력 실태와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점검했다.

문제는 종합 대책 발표 하루 전에 문화예술계의 실상을 파악하는 게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정부는 8일 '문화예술계 및 직장에서의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다. 

문화예술계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 일반 노동현장과는 다른 구조 때문에 보다 견고한 권력관계가 형성된다.

문화예술인들의 경우 주로 회사 고용구조가 아니라 프리랜서 위치에 있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런 구조는 가해자에게 사회적으로 제제를 가하기 어렵게 만든다.

인맥이나 경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환경 때문에 피해자의 신고가 다른 영역보다 어렵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특수하면서도 견고한 구조를 반영해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하루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입장이다.

박은선 여성문화예술연합 정책팀장은 "문화예술계는 다른 노동분야보다 권력구조가 보다 단단하고 견고하기때문에 정책 발표 하루 전에 간담회를 열어서는 실효성 있는 답안 나오기가 힘들다"며 "제대로 정책 만들라고 실태조사도 했는데 그걸 왜 활용하지도 않고 (대책을) 급조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투운동'에 대한 여가부가 늑장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미투운동이 시작되고 있었음에도 여가부는 올 2월까지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2월 말에서야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보완해 발표했다.

간담회에 앞서 여성문화예술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운동이 1넌 5개월 전인 2016년 10월 '#오타쿠_내_성폭력'을 계기로 시작됐음을 지적하며 "2017년 2월 여성문화예술인연합에서 문체부와 여가부에 전달한 요구사항을 시행했더라면 보복성 고소로 인한 피해가 이정도로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의 졸속 대응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공감·소통'을 기치로 내건 간담회가 이름뿐이라는 지적 역시 나온다. 여가부가 이날 간담회를 장관 모두발언까지만 공개하고 이후 '그간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사항 공유' '문화예술계 성폭력 실태 및 정책 개선 방안 논의' 과정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문화예술 단체 관계자는 "피해 사례 등 민감한 내용은 없어서 우리 입장에서는 공개해도 상관없다"며 "다만 정책 부분 논의가 간담회 뒷부분에 있다 보니 '지금까지 여가 부는 뭐했냐'는 식의 비판이 일까봐 비공개로 전환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너무 늦게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여가부는 문화예술계의 현장 목소리는 실무적인 차원에서는 이미 듣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저희가 어느 정도 안을 마련한 뒤 논의를 하는 게 내실 있는 논의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며 "그리고 이전에 실무적인 차원에서는 문화예술인과 만나서 준비 중인 대책을 갖고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간담회에 대해서는 "내일(8일) 종합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책 내용을 (오늘) 공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비공개로 전환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피해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