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준금리 동결 유력...이주열 총재 발언에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14:34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14:34

한-미 금리역전 앞두고 한은 스탠스 주목

한미 금리역전에 시장우려 해소와 향후 통화정책 설명 이어질 듯

[뉴스핌=김지완 기자]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이 유력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26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금리인상 영향을 점검하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 압력 확인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통위원 전반적으로 1월 금통위에서 보여줬던 스탠스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다.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4명의 위원이 "물가상승 압력 현실화 전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111개 기관 200명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2월 기준금리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자의 93%가 '동결'로 답했다. '인상'을 전망하는 응답자는 7%에 그쳤다. 

그럼에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선 어느 때보다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한-미 금리역전이 확실시 되는 만큼, 이주열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기준과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총재가 마지막 금통위를 앞두고 이전과 비교해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총재가 임기내 마지막 '금통위'라는데 의미를 부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하는 눈치"라며 "이 총재로부터 이번 금통위에서 어떠한 논란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연 1.50~1.75%로 올리면 한국(연 1.50%)보다 높아진다. 한미 금리역전으로 외인 자금유출이 우려될 수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서 금리인상 기조를 분명히 할 수 있다. 다른 한은 고위관계자는 "한국이 미국처럼 임금인상 같은 전방지표가 회복되지 못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통화정책은 2년 앞을 내다보면서 해야한다. 일각에서는 가계부담을 거론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현재 경기상황이면 충분히 감내해낼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에 과도하게 풀려있는 유동성을 줄이는 것이 현 시점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열 총재의 임기는 3월 31일까지다. 다음 금통위 회의(4월12일)부터 차기 총재가 주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