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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꼬리표 떼려 동생에게 집 판 김현미 장관

기사입력 : 2018년02월24일 12:57

최종수정 : 2018년02월24일 12:58

연천집 최근 매각..구매자는 김 장관 친동생
국토부 "집 팔리지 않아 동생에게 매각" 해명

[뉴스핌=서영욱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기도 연천 집을 김 장관의 친동생에게 판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의 남편 소유 연천 단독주택을 김 장관의 친동생인 김모씨가 구매했다. 

김모씨가 구매한 금액은 1억4000만원. 매매계약은 지난달 29일 이뤄졌으며 소유권 이전은 이달 8일 완료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김 장관은 지난해 8.2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주택자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오는 4월까지 "다주택자들은 살지 않는 집은 임대사업을 등록하거나 팔라"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정작 김 장관이 경기도 일산 아파트와 연천에 집을 가진 2주택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결국 김 장관은 최근 연천 집을 팔며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매수자가 김 장관의 친동생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김 장관 남편이 대지를 처음 매수할 때 은행에서 설정한 근저당 6000만원이 계속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소유권이 이전되면 매도인이 빚을 갚아 근저당을 해소하거나 대출을 매수인 명의로 승계한다. 김 장관은 가족 간 거래라 대출을 별도로 갚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그동안 군사분계선 인근 연천의 외진 곳에 있는 집을 서둘러 처분하려고 했으나 잘 팔리지 않아 부득이 동생이 떠안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출도 대부분 갚아 조만간 근저당이 말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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