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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연준-ECB 정책 부담에 완만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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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장중 1% 내외로 가파르게 하락한 뒤 낙폭을 크게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의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이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영국 런던 증권 거래소<사진=AP/뉴시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경계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유럽의 주가 방향을 돌려 놓지 못했다.

22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76포인트(0.20%) 떨어진 380.34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지수는 8.58포인트(0.07%) 내린 1만2461.91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9.18포인트(0.40%) 하락하며 7252.39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0.13%) 오른 5309.23에 거래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회의 의사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나치게 가파른 금리 상승을 경계하는 의견이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제기됐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 시장 충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날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1월 회의 의사록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일부 정책자들이 필요한 경우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할 수 있다는 성명서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 같은 의견이 1월 회의에서 채택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양적완화(QE)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가파르게 치솟은 뒤 상승폭을 0.3% 가량으로 축소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 4분기 성장률은 0.4%로 집계, 앞서 발표된 예비치 0.5%에서 하향 조정됐다.

연율 기준으로 성장률은 1.6%를 기록해 같은 기간 2.6% 성장한 미국과 커다란 간극을 벌였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이 성장 발목을 붙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종목별로는 바클레이즈가 지난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연간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4% 가량 급등했다.

반면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은 지난해 이익이 45% 급증,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2% 선에서 하락했다.

이 밖에 덴마크의 생명공학 업체 젠맵이 혈액암 치료제의 판매 성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면서 두 자릿수의 랠리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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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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