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소니 가세로 영토 커지는 올레드TV…LG전자 '환영'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6:57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9:14

소니 올레드TV 생산으로 시장 커져
삼성전자, QLED TV로 대응…QD-OLED 진출설도

[뉴스핌=김지나 기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LG전자가 올레드TV 가격을 합리적 수준으로 낮춘데다 소니가 작년 2분기부터 올레드TV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TV시장내 점유율을 넓히고 있어서다.

LG 65인치 울트라 OLED TV <사진=LG전자>

22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TV 시장에서 올레드TV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2015년 1.1%에서 2년만에 4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2500달러 이상의 초고가 TV 시장의 패널 점유율(가격 기준)도 역전해 올레드가 51.3%, LCD가 48.7%를 나타냈다.

초고가 TV 시장의 점유율은 지난해 소니가 36.9%, LG전자 33.0%, 삼성전자 18.5% 등으로 나타났다. 2016년 초고가 TV 시장에서 점유율 40.8%로 1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지난해 1위 자리를 소니에게 내 줬다.

하지만 LG전자는 소니의 올레드TV 성장을 반기고 있다.

소니가 올레드TV 시장에 진입하기 전 올레드TV의 전체 TV 시장 비율은 1% 남짓에 불과했다. 더 많은 제조사들이 올레드TV를 생산해 시장 파이를 키워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점유율에서 LG전자와 소니는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다"면서 "결국 TV 시장에서 전략은 프리미엄화로 갈 수밖에 없고, LG전자는 올레드TV로 그 전략을 잘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올레드TV는 2016년 기점으로 LG디스플레이의 TV용 올레드 패널 기술력이 안정되면서 생산단가가 낮아졌고, TV 가격도 합리적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레드TV 가격이 낮아지며 2500달러 선에 안착했다"며 "초프리미엄 TV 시장이 커지고 있다기 보다 올레드TV가 비슷한 가격대의 LCD TV 제품을 밀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같은 추세와 맞물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QD-OLED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중국 TV 제조들이 LCD TV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는 상황에 국내 업체들이 중국업체의 추격을 따돌릴 방법은 프리미엄 제품밖에 없고, 그 주도권을 올레드TV가 쥐고 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레드TV에 대항하는 퀀텀닷TV를 내놨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Q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퀀텀닷(양자점) 소재를 활용해 색 재현율, 명암비를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TV는 작년 기준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면서 "올레드TV시장이 최근 확대된 것은 맞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로 프리미엄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