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한국GM 공장 폐쇄 후..군산 설 민심은 '을씨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GM 차 사주기 캠페인도 벌였지만 결국 공장폐쇄" 불만 토로
정치권 "특별 고용재난지역 선포"촉구...바른미래당 전북서 회의 개최

[뉴스핌=김신정 기자] "설이면 뭘해요? 설 기분이 나야죠"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군산 시민들이 맞은 설 연휴는 을씨년스러웠다.

문 닫는 상점들이 늘었나하면 설 세뱃돈으로 시내 중심지에 물건을 사러 나온 청소년들의 발길도 뜸했다. 앞으로를 더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군산시를 지원하자는 목소리가 크지만 근원적인 문제 해결은 요원해서다. 

지난 17일 오식도동에 위치한 한국GM 군산공장 정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공장 주변의 상가들도 모두 문을 닫은 채 싸늘한 분위기만 감돌았다.

지난 17일 한국GM 군산공장 정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공장 주변에서 만난 한 군산 시민은 "군산시 차원에서 한국GM 차 사주기 캠페인을 벌였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공장 폐쇄결정과 양산된 실업자 뿐"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시청 관계자는 "군산 경기가 많이 좋지 않다"며 "시청에 GM차를 전시해 판매를 독려하며 GM 살리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시민은 "어디에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며 "군산은 기업들이 다 떠나 군산 인구도 줄고 있지 않느냐"며 우려했다.

한국GM이 군산에서 철수하게 되면 근로자 2000명은 물론 하청업체까지 포함해 약 1만여명의 실업자가 양산될 전망이다. 한국GM은 지난 13일부터 군산공장 상무급 이하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하청업체들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몇달째 월급도 못 준 업체가 수두룩 한 상황. 한 시민은 "GM 직영 근로자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라며 "하청업체는 몇달째 월급이 체납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군산 한국GM 공장이 위치한 오식도동 근처 상가들의 문이 굳게 닫혔다. <사진=김신정 기자>

한국GM은 군산시 생산의 42.7%를 점유할 정도로 군산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아가 전북지역 경제의 한축을 담당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앞서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5000여명이 실직해 군산은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군산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일자리를 찾아 울산, 경남으로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군산시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각 노조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산시 지역구 의원인 김관영 의원이 속한 바른미래당은 19일 전북도회의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갖고 전북 현안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전북 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대규모 실직이 자명한 상황에서는 선제적 특별 고용재난지역 선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남지역 기반 정당인 민주평화당도 "정부는 고용정책 기본법에 따라 군산을 신속하게 특별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해 행정과 재정, 금융 특별지원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익산을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군산은 자신들만의 IMF를 맞고 있다"며 "GM 군산공장은 협력업체 등을 포함해 지역경제의 약 20%를 책임졌는데 1400억원 정도가 지역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성명에서 "공장 폐쇄는 전적으로 경영실적 부진을 초래한 한국GM 본사에 책임이 있다"며 "한국GM은 노동자를 더 이상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고 성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