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하이트진로, 실적·주가 '주르륵'...악재 다 반영됐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4:29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4:29

"4분기 실적 부진은 알려진 악재..올해 호재 주목해야"

[뉴스핌=김양섭 기자] 하이트진로 주가가 수입맥주 공세와 파업, 공정위 과징금 이슈 등 악재 속에서 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작년 4분기 실적 역시 '예상대로' 부진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관측도 있다. 

하이트진로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일 2만19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2만7000원대에서 줄곧 하락세다. 수입 맥주의 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파업 이슈와 공정위 과징금 이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같은 악재들은 실제 작년 4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하이트진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9억원, 231억원으로 전년대비 6.9%, 44.3%씩 감소했다. 부진한 실적은 증권가에서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KB증권은 하이트진로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자사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6.1%, 10.5%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10월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 임금협상에 따른 인상분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순이익은 일감몰아주기에 따른 공정위 과징금 부과 처분 등이 반영되면서 10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심 위축에 부진한 실적까지 나오면서 주가는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 다만 현 주가 수준은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부진은 단기이슈로, 지난해부터 알려진 악재이며 올해 호재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소주 부문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맥주 부문에서 신제품' 필라이트'의 시장 안착 여부가 관건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수입브랜드의 성장, 생산라인 정비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에 기반한 맥주 부문 흑자전환 여부도 주목된다.

박 연구원은 필라이트 매출액은 작년 700억원에서 올해 63.5% 증가하는 1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에서 수입하는 맥주 브랜드의 매출도 지난해 857억원에서 올해 1079억원으로 2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문제가 돼왔던 맥주의 판매 저조세는 여전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필라이트, 수입맥주 판매 호조가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소주의 경우 작년 10월 생산중단에도 불구하고 11~12월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하이트진로의 12월 소주점유율이 54%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소주 매출은 1년전 대비 매출 손실이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최근 준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소주 라인업을 강화하고, 비수도권역에서 소주 판매량 및 점유율이 늘고 있어 올해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WISEfn이 집계한 하이트진로에 대한 증권가의 올해 예상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9775억원,영업이익 1615억원, 당기순이익 817억원이다.

하이트진로 실적 컨센서스 <자료=WISEfn, 네이버>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