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한국맥널티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커피 생두를 이용한 '생두분말을 함유하는 인스턴트 커피 제품 및 이외 제조방법'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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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맥널티> |
커피생두(Green coffee bean)는 커피나무 열매(cherry)에서 과육을 제거 후 건조시켜 녹색을 띠는 커피콩을 가리킨다. 이 생두는 폴리페놀화합물의 일종으로 항산화물질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다량 함유돼있다.
이번 특허권 취득은 맥널티의 최신설비를 이용해 커피생두를 -196도에서 초미세분쇄, 인스턴트 커피 입자 표면에 유동화 결합시키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완제품의 관능적인 커피향을 향상시키고 활성성분의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국맥널티는 설명했다. 항산화물질인 클로로겐산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로스팅 원두보다는 생두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기술은 제품을 장기간 보관시에도 생두 분말이 커피와 분리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널티 관계자는 "생두 분말은 입자가 크고 유용성분이 분리되기 어려워 기존 기술로는 상품화가 어려웠다"며 "이번 특허를 계기로 생두를 활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 소비자들에게 질 높은 커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