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가균형 발전..세종시·새만금 '끌고' 혁신도시·산업단지 '밀고'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7:23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7:23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혁신성장 '4대 거점'으로 육성
인재와 신산업 모이는 '혁신공간' 목표
지역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

[뉴스핌=서영욱 기자] 세종시와 전북 새만금, 지방혁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침체된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지역 특색에 어울리는 산업을 육성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방 인구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1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국가균형발전 비전'에 따르면 세종시와 새만금, 지방혁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지역 혁신성장의 4대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세종시 전경 <사진=뉴시스>

우선 세종시를 명실상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완성한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행정안전부가 이전기관 제외기관에서 빠지면서 세종시 이전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신청사 부지 선정 후 건설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회분원과 국제기구도 유치한다. 국회에서 분원 설립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설립하기로 하고 국제기구나 시민단체(NGO)가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시5-1생활권은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제로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가까운 대전‧대덕특구‧오송 산업단지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전북 새만금은 재생에너지‧관광레저사업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2023년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부지를 정부가 우선 매립하고 향후 복합관광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부지매립과 조성업무를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한다. 

고속도로, 십(十)자형 간선도로, 항만‧공항 인프라를 조기 구축한다. 또 재생에너지, 스마트팜 사업을 지역 상생모델로 추진하기로 했다. 

새만금 개발 조감도 <자료=전북도청>

지방혁신도시는 주변 산업단지와 대학교를 연계한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예를 들어 원주혁신도시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동화산단, 연세대 원주캠퍼스간 협력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국가혁신클러스터' 15개 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 내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이전이 쉽도록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혁신도시 자체는 이전기관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로 조성하고 관련된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한국전력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는 '나주 스마트에너지'로, 한국도로공사가 이전한 김천혁신도시는 '스마트교통'으로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방 산업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 모델을 기초로 한 '지역혁신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창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젊은 창업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이 같은 '청년진화형 산업단지' 시범단지를 연내 3곳을 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20개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오는 2022년까지 지역인구 비중과 일자리 비중을 각 50% 이상 증가시키로 했다. 

지역발전위 관계자는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선결과제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이 2월 내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내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과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과 같은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