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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IDS홀딩스 1조 사기 배후 더 있다"...우병우·안태근은 왜?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6:45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6:45

피해자연합 등 경찰에 특수본 설치 요구.."추가 수사해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1만2000여명의 피해자를 낳은 IDS홀딩스 사기사건에 대해 경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추가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IDS홀딩스피해자연합회, 무궁화클럽적폐청산위원회, 정의연대, 개혁연대민생행동 등 4개 단체는 31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1조원대 사기 배후에 이미 구속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외에도 부패한 법조인, 정치인,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DS홀딩스 장부를 통해 드러난 정치인 변모씨의 3억3000만원 수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아 2016년 9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이모씨와 첨단수사2부장검사 이모씨를 직무유기로 고발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우병우와 1000여번 통화를 한 법무부 검찰국장 안태근으로부터 돈봉투를 받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배후 세력을 조사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한 검찰의 진정성을 믿기 힘들다"며 "IDS홀딩스 사기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다. 경찰은 특수본을 설치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IDS홀딩스 일당은 앞서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환율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FX마진거래'로 고수익에 원금보장을 약속한다고 투자자들을 꾀어 거액을 가로챘다.

당시 피해자 1만2000여명, 피해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해 세간에서는 이를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고 불렸다. 

주범인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이우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은수 전 청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 의원의 전 보좌관 김모씨가 IDS홀딩스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고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14일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다수 지역 정치인 이름과 숫자 등이 적힌 '로비 리스트'를 입수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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