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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인사] 명실상부 2인자 입지 굳힌 황각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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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남자’ 황각규 부회장, 7년 만에 승진

[뉴스핌=박효주 기자]'신동빈의 남자' 황각규(63) 롯데지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그룹 내 2인자 입지를 굳히게됐다. 지난 2011년 사장으로 승진한 후 7년만이다. 

10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 롯데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어 다음 날인 11일에도 10여개 사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였던 황각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에 성공했다. 앞서 황 부회장은 경영비리 사건으로 기소되면서 지난해 2월 정기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가 제외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롯데그룹의 횡령·배임 등 경영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소진세 사장 등과 함께 불구속기소,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하지만 지난 달 22일 경영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황 부회장의 승진이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우세했다.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황 부회장은 롯데그룹내 명실상부한 2인자로 굳혀졌다. 그는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며 롯데그룹 수뇌부로 꼽히는 인물이다. 황 부회장은 2014년 1월부터 롯데그룹의 국내 계열사를 총괄하는 정책본부의 운영실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2월 경영혁신실장에 선임됐고 같은 해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신동빈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편 지난 정기인사에서 사회공헌단으로 이동하며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사장)은 승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 사장 경영비리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황각규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으로 롯데그룹은 보다 안정적인 최고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사진=롯데그룹>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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