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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UAE 비밀 방문, 국회에 명백히 밝혀야…국정조사 불사"

기사입력 : 2018년01월05일 14:44

최종수정 : 2018년01월05일 14:44

바른정당 "지리한 진실공방, 국정조사로 가야"
국민의당 "잘못 있다면 관련자들 책임져야"
자유한국당 "야당 공조, 국민적 의혹 해소할 것"

[뉴스핌=이지현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관련해 야당 측이 국회에 명백히 해명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야3당이 공조해 국정조사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비밀 방문 논란이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며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속시원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는 청와대는 명명백백하게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파병부대 격려, 박근혜 정부에서 소원해진 양국 관계 복원, 대통령 친서 전달 등 방문 목적을 두고 오락가락한 청와대의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증폭 시킨데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원전 공사 수주 대가로 UAE와 비밀 군사협정을 맺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것.

오 원내대표는 "지리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국정조사 밖에 없다"면서 "바른정당은 당론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작성했으며 타 정당과 협력해 제출조건인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을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수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임종석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한시라도 빨리 해명하기 바란다"면서 "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있다면 비공개 회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조차 응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당은 국정조사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은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뿐이며 잘못이 드러난다면 과거 정부든 현 정부든 관련자들은 응당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야3당이 공조해서 국정조사를 포함해 국회에서 모든 역량을 갖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각 정당 내부에서 국정조사에 대한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어 관련 의혹이 국정조사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올림픽을 여는 마당에 외교적인 역풍이 예상되는 일을 정치권이 앞장서는 것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국가 간 협정이나 비공개 약속을 공개하는 국정조사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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