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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화재 원인…안전불감증·정부 대책 부재 ‘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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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구 비치 등 ‘용접·절단 안전 지침’ 잘 안 지켜져
잇따른 화재 인명 피해...'안전 기본상식 무지'

[뉴스핌=오채윤 기자] 최근 잇달아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안전불감증과 정부 대책 부재가 꼽히고 있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 이어 25일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25일 오후 2시40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SK뷰 레이크타워 공사현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도 다쳤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2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 화재로 근로자 1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0대 이모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관 2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 및 SK 관계자는 공사장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산소 절단기로 철골 구조물을 해체하던 중 불꽃이 주변 가연물 소재인 단열재 등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 불티 비산방지나 방화포 등을 설치하지 않고 작업하다가 주변 가연물로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련 규정상 통풍이나 환기가 충분하지 않고 가연물이 있는 건축물 내부에서 용접‧용단 등 불꽃작업을 할 경우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불티 비산방지 덮개나 용접방화포 등 불꽃작업으로 인해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번 사고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의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또 올해 2월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부속 상가 화재로 4명이 사망했던 사건을 비롯해 2014년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로 9명이 사망한 것, 2008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로 8명이 사망한 사건도 안전에 관한 의식 부재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지난 2월 4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부속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는 작업자들이 실내 용단작업 중 지켜야 할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위험한 상황에서 작업하다가 발생했다. 작업자들은 실내 용단작업시 불꽃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깔아야 하는 방화포 등 안전조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용단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불감증'이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안전수칙 등 안전에 대한 기본상식이 무지해 안전사고가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아예 불이 나지 않았거나, 불꽃이 옮아 붙었더라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소방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 전문가는 “문제는 화재가 발생할 때 마다 뒤늦게 처리하는데만 급급하다는 점이다”며 “공사 현장 화재의 상당수가 용접이나 연마 등의 작업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용접‧절단 안전 지침에선 작업 전 화기작업허가서를 작성하고 용접이 끝날 때까지 화기 감시자가 상시 근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탓에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용접작업 등 건축공사장 안전대책으로 건축허가 동의 시에 공사 관계자에게 임시소방시설 설치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착공신고 시 임시소방시설 설치 안내 및 안전수칙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대책의 효과가 약하다는 반증으로 읽힌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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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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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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