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물레이션 결과 잭팟만 3차례 기록
[뉴스핌=김지완 기자] 국내에서 '로또리치' 서비스 중인 '브레인콘텐츠'가 미국 복권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당첨금만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에 당당히 도전장을 낸 것이다.
브레인콘텐츠는 2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진출에 대한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브레인 콘텐츠는 미국 전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로또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구매자를 주 타깃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Lottopia)를 내달 중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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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가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진출에 대한 향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완 기자> |
미국 복권 시장은 국내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성 브레인콘텐츠 해외사업실 실장은 "미국에서 주기적으로 겜블링을 포함한 플레이어 유저들은 1억2000만명 이상 전체 시장 규모는 국내시장의 20배 달한다"고 평가했다.
브레인콘텐츠의 복권분석 시스템인 '로또피아'의 시물레이션 결과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고 자평했다.
박종호 브레인콘텐츠 통계연구소 소장(이사)는 "파워볼의 경우 평균 1500만명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일년에 6번 내외의 잭팟이 나온다"면서 "로또피아는 10월만 하더라도 성과가 부진했으나 업그레이드 이후인 1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3번의 잭팟이 나왔다. 파워볼 참여자의 절반수준인 780만개의 조합에서 나온 결과로 40번에 한번 나오는 이론적 수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파워볼 추첨은 국내와 달리 일주일에 2차례 추첨이 이뤄진다.
로또피아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나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장재성 실장은 "미국인들이 가장 번거로워 하는 것이 티켓과 실제 당첨번호를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사진촬영 한번으로 파워볼 티켓 번호를 인식하고, 결과발표 뒤 당첨여부 바로 알려준다"며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그 외 회차별 당첨분석 리포트 등의 제공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브레인콘텐츠의 해외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장대용 대표이사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남미, 동남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미국에서 로또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놀이, 오락, 게임 등의 하나로 인식되는 문화가 있어 국내와는 다른 시장 접근법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10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